6월 22일 수성구 만촌동 화랑공원에는 며칠 지속되는 때 이른 폭염, 36℃를 오르내리는 날씨로인해 쿨링포그 시스템이 며칠 전부터 운영이 되었다는 현장을 이날 답사한다.

화랑공원에는 지난 2020년부터 쿨링포그 시스템 설치를 했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운영을 미루었다가 이번 올여름 처음으로 정지시간이 없이 연속적으로 "안개 분사" 작동이 되고 있었다.

화랑공원 쿨링포그 시스템안내문에는 운영기간 6월 ~ 9월, 운영시간 11:00~ 19:00,

운영기준 15분 가동, 5분 정지, 온도 30℃이상, 습도75％ 이하시 작동,

"기상변화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으로 되어있다.

쿨링포그 시스템은 옥외나 실내공간을 간단하게 냉방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미세 물 분자 기화(氣化)를 이용하여 주위의 온도를 3℃ ~ 5℃ 낮추며, 옷, 피부, 등에 젖지 않는 "안개 분사"로 "건강에도 아무런 해가 없는" 신개념의 폭염 무더위 쉼터를 조성하는데 효과가 있다.

쿨링포그 시스템은 수도관과 특수노즐을 설치한 뒤 정수 처리한 수돗물을 일반적인 빗방울의 약 1000만분의 1 크기의 "인공안개"로 "고압 분사"하는 것을 말한다.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폭염이 확대되면서 전국적으로 도입이 늘고 있다. 수도권에는 몇 년 전부터 많은 곳에서 활용되고 있는 것을 볼 수가 있었다.

쿨링포그 시스템은 공기 중의 먼지와 오존 발생을 줄여 대기를 깨끗하게 만드는 효과도 있다.또한 도로나 터널에 설치가 되거나 보도 위 그늘막, 대형선풍기, 공원시설물 등 다양한 시설에 설치되어 활용된다.

쿨링포그와 비슷하게 폭염 대책으로 실시 되고있는 기술로는 지하수를 이용해 도로 위에 물을 뿌려 아스팔트 온도를 낮춰주는 장치인 ‘쿨링로드’와 건물이나 옥상에 흰색 차열 페인트를 도색 해 건물에 흡수되는 열을 줄이는 ‘쿨루프’ 등이 있다.

화랑공원에는 쿨링포그 시스템이 현재 작동이 되는 한 곳 외에,  4곳에 정자가 있는데 정자에도 쿨링포그 시스템이 설치되어있었지만 작동이 안되고 있었다. 이곳 정자에는 할머니 어르신들이 주로 쉼터로 이용되고 있다. 공원 내 화랑공원에는 주민 쉼터(노인회관)가 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출입금지에서 이번에 코로나19 사태 완화로 개방이 되었다. 냉방이 잘된 주민쉼터 이곳에는 많은 어르신들이 TV도 보며 장기나 바둑으로 소일하는 것으로 볼 수가 있었다.

하지만 할머니 어르신들이 "함께 할 수 없는 분위기"라 할머니들은 주민쉼터를 이용하지 못하고 정자나 나무그늘에서 모여서 휴식도 하며 지내는 것을 보며 폭염날씨에 불편한 모습들을 보게된다.

지자체 공원녹지과 관계자는 앞으로 지속되는 폭염의 현재의 상황 파확해서 정자에도 쿨링포그 시스템 작동도 되게하고 할머니들에게도 좋은 휴식자리를 제공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