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환경청, 문경 돌리네 습지 친환경농법 손 모내기 체험
대구환경청, 문경 돌리네 습지 친환경농법 손 모내기 체험
  • 허봉조 기자
  • 승인 2021.05.2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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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방환경청(청장 이영기)은 25일 ‘문경 돌리네(Doline) 습지’에서 지역 학생 및 탐방객들과 전통 친환경농법인 손 모내기 체험행사를 실시했다.

 

문경 돌리네 습지에서 초등학생들의 손 모내기 체험 장면. 대구환경청 제공
손 모내기 체험중인 문경지역 초등학생들. 대구환경청 제공

문경 돌리네 습지(경북 문경시 산북면 우곡리 굴봉산 정상부)는 환경부가 23번째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2017. 6. 15)했으며, 면적은 494,434㎡다. 수량 유지가 어려운 석회암 지대에 형성된 산지 습지로써, 연중 일정 수량이 유지되어 경작 활동이 가능한 국내 유일한 곳이다. 담비 등 멸종위기 야생동물(6종), 낙지다리 등 희귀식물(3종)을 포함하여 731종의 야생생물이 서식하는 곳으로, 생물다양성이 풍부하고 지형·지질학적 보전가치가 우수한 지역이다.

이영기 대구환경청장은 “이번 모내기 체험행사를 통해 학생과 탐방객들이 돌리네 습지의 지형특성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자연이 우리 인간에게 주는 다양한 생태자원의 가치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습지 내 멸종위기종 및 다양한 생물들의 서식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손 모내기를 시작으로 3,075㎡ 면적의 휴경지 일대를 농약과 화학비료를 배제한 친환경농법으로 경작하고, 수확한 농작물은 지역 사회복지단체에 기증한다. 25일에 이어 30일에도 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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