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숲', 다시 선보인다
'호랑이 숲', 다시 선보인다
  • 이원선 기자
  • 승인 2021.03.31 17: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백두대간수목원 4월 1일부터 다시 관람객 맞아
올해 2마리를 더 들여와 4마리가 살고 있어
백두산 호랑이 보전의 장이 되도록 노력할터
백두산 호랑이의 활동 모습.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제공
백두산 호랑이가 공을 갖고 장난치고 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제공

한국수목원관리원 소속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 따르면 겨울철을 맞아 휴장에 들어갔던 호랑이 숲이 4월 1일(목요일)부터 다시 관람객을 맞는다. 이는 겨울철을 맞아 급격한 기후변화로부터 호랑이들을 보호하고, 기존 호랑이 숲의 시설을 개선 보완하기 위한 조치로 2020년 12월 말부터 금년 3월 말까지 운영을 중단한데 따른 것이다.

보수기간 동안 호랑이들의 이동 동선을 단축해 보행의 편의성을 제고했으며 놀이시설 설치 및 보완 등으로 오락요소를 제공하여 호랑이들의 건강과 활동성을 증진시켰다. 이와 관련하여 백두대간 보전부 강기호 부장은 “호랑이 숲의 지속적인 시설 개선을 통해 동물복지를 실현할 것이며, 방문객을 대상으로 호랑이 보호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백두산 호랑이 보전의 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놀이 시설을 이용하는 백두산 호랑이 모습.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제공
놀이 시설을 이용하고 있는 백두산 호랑이 모습.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제공

한편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는 현재 호랑이 4마리가 살고 있다. 2020년 당시 3마리였으나 12월 20일 호랑이 두만(당시 20세)이 자연사를 했다. 이후 금년 들어 2마리를 더 들여와 4마리가 된 것이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의 최고 인기는 단연 호랑이 숲이다. 탐방객들 대부분은 호랑이 근황을 묻고 호랑이가 활기차게 생활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하는 것이다. 따라서 4월 1일 호랑이 숲이 다시 선보이면 탐방객들도 한층 늘어날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답답함을 풀 수 있는 좋은 구경거리가 될 것 같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