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향교에서 2021년 '성년의 날' 기념식 열려
대구 향교에서 2021년 '성년의 날' 기념식 열려
  • 이원선 기자
  • 승인 2021.05.1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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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성년례 재현’따른 관·계례의 성년식을 치러, 5월 셋째 주 월요일을 ‘성년의 날’로 정하여 기념, 특별히 올해는 우즈베키스탄 출신 무앗타르양과 럭소라양이 이 행사에 함께했다.
본 행사에 앞서 금년 성년을 맞는 남,여 20명과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원선 기자
본 행사에 앞서 금년 성년을 맞는 남,여 20명과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원선 기자
'전통 성년례 재현'의 하나로 가례(시가례, 재가례, 삼가례)를 시연하고 있다. 이원선 기자
'전통 성년례 재현'의 하나로 가례(시가례, 재가례, 삼가례)를 시연하고 있다. 이원선 기자

지난 5월 16일(토요일)오후, 성년의 날(매년 5월 셋째 월요일)을 이틀 앞두고 대구 중구 대구향교 대강당에서 집례(이조균 대구행교 의전국장)에 따라 ‘2021년 성년의 날 기념식’이 거행 되었다. 금년 들어 만 19세를 맞이하는 남녀20명을 대상으로 ‘전통 성년례 재현’따른 관·계례의 성년식을 치렀다.

식순이에 의거 식전행사로 동아리공연, 퓨전 국악공연에 이어 본 행사가 있었다. 행사의 순서는 상견례, 가례(시가례, 재가례, 삼가례) 초례, 명자례, 현우존장례 순으로 진행 되었다.

보통 성년에 달하지 못하는 동안을 미성년자라고 하며 우리나라는 1973년부터 1974년에 걸쳐서는 4월 20일을 성년의 날로 정하여 기념하였다. 1975년부터는 ‘청소년의 달’인 5월 6일을 ‘성년의 날’로 정하였다. 그러다가 1984년에 으르러 현재와 같이 5월 셋째 주 월요일을 ‘성년의 날’로 정하여 기념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에서 온 무앗타르양과 럭소라양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원선 기자
우즈베키스탄에서 온 무앗타르양과 럭소라양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원선 기자

우리나라는 민법 상의 성년은 만20세였으나 2013년 발효된 개정안에 의하여 19세로 변경되었다. 따라서 2013년부터 만19세로 낮추어지면서 2013년에는 1993년생과 1994년생이 동시에 성년의 날은 맞기도 했다.

한편 이날 ‘성년의 날 기념식’에는 우즈베키스탄에서 온 무앗타르양과 럭소라양이 함께하여 주위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능숙한 한국말 솜씨에 “색다른 경험으로 기쁘다”며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