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화단의 원로로서 왕성한 작품 활동 펼치며
43번째 작품전에 유화 70점 선보여
43번째 작품전에 유화 70점 선보여
안동에서 활동하는 서양 화가 김예순 작품전이 안동 민속박물관 별관 전시실에서 이달 17일까지 열린다.
43번째를 맞는 이번 작품전에는 후포 앞바다를 그린 천 호짜리 대작을 비롯하여 풍경, 정물, 인물 등을 그린 유화 70점을 전시한다. 작품전에 선보이는 유화는 인물화와 소품으로 그린 정물화 몇 점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풍경화로, 작가의 화풍을 잘 드러낸 작품들이다. 김예순 작가의 풍경화는 정통 사실주의 화풍을 따르면서도 인상주의 기법을 원용하고 있다. 인상주의 화풍을 추구하는 김 작가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하는 빛이 사물에 끼치는 효과를 순간순간 포착하여 화폭에 담는 작업을 꾸준히 하고 있다.
매년 작품전을 열어온 김예순 작가는 “이번 작품전 역시 예년과 같이 지난 일 년 동안 그린 작품들을 모아서 열게 되다 보니, 하루 8시간 이상 그림 그리기에 꼬박 매달렸다.”고 말했다.
김예순 작가는 안동의 원로 화가로서 경북미술대전 초대작가 특별상을 받았고, 경북・경남・대구시, 삼성현, 신사임당미술대전과 한국미술창작대전의 심사위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미술창작미술협회 이사장, 한국미협 안동지부 고문, 한국미협 이사이다.
저작권자 © 시니어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