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촌유원지 영남제일관
동촌유원지 영남제일관
  • 정지순 기자
  • 승인 2021.02.01 10:00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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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읍성 4개의 정문 중 남문
영남제일관 동쪽에서 본 전체전경. 정지순 기자
동쪽에서 본 영남제일관. 정지순 기자
성문을 지키는 군관과 포졸의 모습을 형상화 해났다. 정지순 기자
성문을 지키는 장수와 포졸의 조형물. 정지순 기자

대구 수성구 만촌동에 있는 영남제일관은 원래 위치는 대구 중구 성내2동 남성로와 종로과 만나는 교차로에 있었다. 대구 읍성으로는 지금의 대구 중구 중앙 주변의 대부분 지역에 있었다. 동성로, 서성로, 남성로, 북성로 거리를 따라 있었다. 둘레는 2.7KM, 높이는 5M에 달했다고 한다.

1590년(선조23년)에 축성된 토성으로 임진왜란이 일어난 후 파괴되어 그 후 140여 년간 성이 없었다가 영조 12년(1736년)에 돌로 다시 쌓아 석성을 만들었다.

읍성은 동서남북으로는 진동문, 달서문, 영남제일관, 공북문의 사대문과 동/서 소문이 있었으며 성 모퉁이에 망루가 4곳 있었다. 읍성 안에는 경상감영, 객사가 있었으며 경상감영을 중심으로 대구 부의 관청들이 즐비하였다. 읍성의 남서부와 동남부를 중심으로 백성들의 주거지역이 형성되어 있었고, 특히 달서문과 진동문 밖에서는 큰 시장이 열렸다. 대표적인 것이 서문시장이다. 읍성 안에서는 약령시도 열렸는데, 중국의 상인들이 찾아와 장사하기도 했다. [나무위키 문헌]

동서남북으로 4개의 정문에서 그 중 남문을 영남제일관이라 칭한다. 그 후 1870년 중수하여 성벽 위에 누각 4개를 세웠지만, 1906년 읍성이 철거되면서 헐어버렸으며, 1981년 현재의 금호강 언덕 위에 새로 건립되었다. 한식 2층 문루의 높이는 13.2m, 전체높이는 20.7m이다. 지금의 이곳에 영남제일관으로 위풍당당하게 자리를 잡은 것이다. 형태는 처음의 모습을 참조하였으나 그 규모는 원래의 것보다 더 크다고 하며, 대구 제일의 향토 관문으로서 위상을 지키고 있다.

시민들의 휴식처 산책로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이며 주변의 운치와 함께 마음껏 즐기는 곳이다. 특히나 야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영남제일관은 금호강과 함께 어우러져 대자연이 주는 위대한 선물을 두 눈 가득 담아 올 수도 있다. 바로 주변에는 망우당공원으로 임진왜란 때 활약을 했던 홍의장군 망우당 곽재우 장군의 기마상과 임란호국영남충의단 전시관, 동구 6.25/베트남 참전기념비 등이 있다.

영남제일관 서쪽에서 본 전체전경. 정지순 기자
서쪽에서 본 영남제일관. 정지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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