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우당 곽재우 기념관 재개방
망우당 곽재우 기념관 재개방
  • 정지순 기자
  • 승인 2022.03.2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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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우당공원에 있는 망우당 곽재우 홍의장군 기념관 3월 16일부터 개방
망우당기념관 내 곽재우 장군의 영정이 바로 보이는 곳. 정지순 기자
망우당기념관 내 곽재우 장군의 영정이 바로 보이는 곳.   정지순 기자
망우당공원에 있는 망우당기념관 앞 전경.  정지순 기자
망우당공원에 있는 망우당기념관 앞 전경.   정지순 기자

대구광역시 동구 효동로 3길 94(효목동)에 망우당(忘憂堂)공원이 있다. 대구 동쪽 관문에 자리한 공원으로 동촌유원지와 인접해 있어 오랫동안 대구 시민들의 사랑을 받은 나들이 명소이다. 원래 이름은 망우공원이었으나 망우당공원(忘憂堂)으로 개칭하였다.

이곳 공원은 임진왜란 때 의병장이었던 망우당 곽재우 장군의 공을 기념하기 위해 “망우당공원” 이라 하며, 공원 내에는 말을 타고 장검을 찬 곽재우 장군의 기마 동상이 세워져 있고, 동상 가까이에 망우당 기념관을 지어 장군의 유품을 보관해 두고 있다.

 

망우당기념관 하층의 정면입구 전경.  정지순 기자
망우당기념관 하층의 정면입구 전경.   정지순 기자

곽재우 장군은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전국 최초로 의병을 일으켰으며, 신출귀몰한 전략을 펴 큰 공을 세웠다. 당시 장군은 붉은 복장에 백마를 탄 모습으로 전장에 나타나곤 해서 홍의장군(紅衣將軍)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곽재우 장군은 의령 출생으로 임진왜란이 일어나 왕이 의주로 피난하자 의령에서 의병을 일으키고 정암진에서 왜병을 맞아 싸워 대승을 거두었다. 필체가 활달하고 시문에도 능했으며 저서로는 ‘망우당집’이 있다. 시호는 충익(忠翼)이다.

망우당기념관은 상층과 하층으로 상층에는 충익공 곽재우 영정, 유품 등과 홍의장군 곽재우 연보, 영남의병 주요 전투 내용과 화성산수비, 기강전투, 의병유시, 정암진기첩, 영산전투의 내용의 액자 등이 있고 하층에는 대형 TV 모니터 영상으로 한국사 전(傳) 선비 칼을 뽑다. “홍의장군 곽재우” 가 상영된다.

▷ 망우당기념관

이 기념관은 망우당 곽재우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하여 1972년 8월 28일 건립되었다. 망우당공원은 곽재우 선생의 호를 따서 지어진 이름이다.

곽재우 선생은 34세 때 과거에 급제했으나, 논지가 문제 되어 합격이 취소되자 벼슬을 포기하고 고향에서 학문에 정진하고 있었다.

1592년 4월 13일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그해 4월 22일(음력) 조선에서 최초로 의병을 일으켰다. 선생은 부친으로부터 받은 붉은 비단으로 옷을 지어 입고 스스로 천강홍의장군(天降紅衣將軍)이라 하였으며 신출귀몰한 유격전술로 적을 크게 물리쳤다. 선생은 왜군의 낙동강을 통한 군수물자 보급로를 차단하였고, 곡창지대인 호남지역에 들어가지 못한 왜군은 조선에서의 군량미 조달에 큰 어려움을 겪게 되어 전쟁을 승리로 이끄는데 크게 기여하였다.

▷ 망우당기념관 방문을 통해 의병장 홍의장군 곽재우 장군에 대해 더 자세히 알게 된다.

관람시간 : 10:30 ~ 17:00

휴관일 : 월요일, 국ㆍ공휴일 및 동절기(12월 ~ 2월)

곽재우 장군의 기마동상 전경.  정지순 기자
곽재우 장군의 기마동상 전경.   정지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