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미곶의 빅 오와 유채꽃
호미곶의 빅 오와 유채꽃
  • 박형수 기자
  • 승인 2020.03.29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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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사 OK라는 빅 오( 알파벳 O)
현대판 처용의 탈 KF94 보건 마스크

커다란 오(알파벳 O)가 여수 엑스포에 이어 호미곶 유체꽃밭 멀리서 자태를 뽐낸다.

호미곶 해맞이 광장. 박형수 기자
호미곶 해맞이 광장. 박형수 기자

 

코로나19는 동해 용왕의 노여움, 인간이 자연을 거스른 대가인가.

만발한 유체꽃밭에는 역병도 피해간다는 처용의 탈대신 KF94 마스크를 쓴 사내가 멀리 청룡(코로나19)과 용쟁호투 하는 백호(흰 가운의 의료진)를 응원한다.

호미는 호랑이 꼬리를 말한다. 동해에 용왕이 있어서 가끔 육지로 올라와 역병을 퍼트리며 온갖 행패를 부리는 이에 맞서 백호가 싸운다는 여러 설화가 있다.

해맞이 광장에서 현대판 처용의 마스크를 쓰고 전 세계 확진자 완치를 기원한다.

호미곶의 유채꽃. 박형수 기자
청룡 백호 용쟁호투. 박형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