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하철 경로우대권 교통카드 “어르신 건강하십시오” 음성 나와
대구 지하철 경로우대권 교통카드 “어르신 건강하십시오” 음성 나와
  • 정재용 기자
  • 승인 2023.09.13 11:2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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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임승차 방지 목적
“어르신”에 거부감

지난 9월 11일(월) 00시 20분부터 경로우대권으로 지하철 탑승 시 카드를 찍으면 “삑” 소리 대신 “어르신 건강하십시오” 음성이 나오고 있다. 대구교통공사(DTRO) 담당자(053-643-2114)는 “무임승차 방지를 위해 일반권과 구분되게 하고 있다. 서울은 지난 6월 15일 시범 시행 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출구를 빠져 나올 때는 일반권과 동일하게 “삑” 소리다.

이는 7일(목) 14시부터 1, 2호선 4개 역(신천, 칠성시장, 문양, 반고개)과 3호선 2개 역(팔달, 용지)에 대해 시범 운영하고 6일(수)부터 7일(목)까지 총 점검 검증을 거처 전체 역에 실시한 것이다.

지하철 출입구. 정재용 기자
지하철 출입구. 정재용 기자

시민들은 수긍을 하면서도 “솔직하지 못하고 (어르신을) 어르는 것 같아 안 좋다. (삑 아닌) 다른 효과음으로 하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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