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교~아양기찻길 구간 반려동물 출입 잦아 눈살
둔치 축구장 둘레 맨발걷기 트랙 곳곳 현수막 걸려
둔치 축구장 둘레 맨발걷기 트랙 곳곳 현수막 걸려
시내에서 아양교를 건너자마자 펼쳐지는 금호강변 제방 위 벚나무길은 걷기 명소가 된지 오래다. 이 길은 봄은 벚꽃 구경, 여름은 짙은 나무그늘, 가을은 단풍으로 소문이 났다. 이 길에 지금 황토마사지길 조성 공사가 한창이다.
공사는 흙 파내기→연석 심기→자갈 채우기→황토 채우기 순서로 진행된다. 공항교에서 아양교기찻길까지는 벌써 황토를 깔았고, 동촌해맞이다리에서 아양교 쪽으로는 연석을 심고 있고 화랑교 쪽으로는 공영주차장 근처까지 흙을 파 놓은 상태다. 이 공사의 기간은 지난 8월 31일~내년 2월 26일, 길의 폭은 2~3m, 길이는 공항교~화랑교 1.97km다.
공사가 끝나면 명소 목록에 맨발걷기 하나가 추가될 것으로 여겨진다. 동촌해맞이다리와 공항교 중간 지점에 있는 축구장 두 개가 잇대어 있는데 둘 다 트랙은 맨발 걷는 사람들로 붐빈다. 트랙 곳곳에 ‘맨발걷기 트랙 내 반려동물 출입금지’ 현수막이 걸려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동안 공항교에서 아양기찻길에 이르는 벚나무길에는 반려동물 출입이 잦았는데 앞으로 이곳에도 축구장 트랙 경우처럼 현수막이 걸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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