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건의 청개구리 사물놀이] 나무의 일생
[오승건의 청개구리 사물놀이] 나무의 일생
  • 시니어每日
  • 승인 2023.04.25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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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대 나무

 

한 나무에 삼대가 산다.

물기가 말라 누리끼리해진 이파리

대세의 서슬 퍼런 잎사귀

호기심이 하늘을 찌르는 연두연두한 잎 싹.

은폐된 단풍나무 요새에는

헬리콥터 편대가 출격 대기 중.

단풍나무 요새
단풍나무 요새

오승건 시인은

작가이자 입문학자이며, 대구에서 농사를 짓는 도시 농부입니다. 현재 창의적인 글쓰기 강의와 두뇌 활성화를 통한 치매 예방과 관련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 시집 <나보다 더 힘겨워하는 한 사람을 위해>, <하루하루 시작(詩作)>(공저), 소비자 상식 사전 <정말 그런 거야?>, 소비 생활 가이드 <소비자가 상품을 바꾼다>(공저)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