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건의 청개구리 사물놀이] 꽃길을 걷다
[오승건의 청개구리 사물놀이] 꽃길을 걷다
  • 시니어每日
  • 승인 2023.04.03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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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천지삐가리다.

하늘에는 꽃들이 갓 만든 향기를 지피고,

땅에는 먼저 피었던 꽃잎이 길을 만든다.

꽃길을 걷는 주연인 당신을 위하여

바람과 햇볕과 구름은

스탠바이하면서 큐사인을 기다리는 중.

 

오승건 시인

작가이자 입문학자이며, 대구에서 농사를 짓는 도시 농부입니다. 현재 창의적인 글쓰기 강의와 두뇌 활성화를 통한 치매 예방과 관련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 시집 <나보다 더 힘겨워하는 한 사람을 위해>, <하루하루 시작(詩作)>(공저), 소비자 상식 사전 <정말 그런 거야?>, 소비 생활 가이드 <소비자가 상품을 바꾼다>(공저)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