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숍 슬리브(bishop sleeves)
비숍 슬리브(bishop sleeves)
  • 신정란 기자
  • 승인 2023.06.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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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숍 소매. 사진출쳐: Unsplash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블라우스나 티셔츠 모양의 소매들이 많이 나온다. 몸통의 사이즈는 대부분 비슷하지만, 소매 디자인에 따라 의상의 이미지가 많이 좌우된다

소매(sleeve)는 기능성과 장식성의 두가지 목적이 있으며, 다양한 길이에 다양한 스타일이 있다.

어깨와 이어지는 부분에 주름이 잡혀 부풀린 퍼프소매(puff sleeve)가 있고, 뚜껑처럼 팔의 앞뒤 바깥쪽만 감싸는 캡 소매(cap sleeve), 진동 둘레가 넓고 아래로 갈수록 좁아지는 돌먼 소매(dolmam sleeve)가 있으며, 끝으로 갈수록 종 모양으로 넓어지는 벨 소매 (bell sleeve) 등이 대표적인 소매 스타일이다.

그 외에 레글린 소매, 기모노 소매, 세트인 소매 종류가 많지만, 여기에서는 비숍소매을 소개할까 한다.

비숍 소매란 소매둘레는 자신의 손목에 딱 맞거나 곽 끼게 만든 소매이다. 이곳에 주름을 주면 비숍 슬리브라고 한다. 끝이 개더가 잡혀 단정하게 마무리되어서 활동에 지장을 주지 않고 옷의 디자인에 따라 우아한 분위기를 나타낼 수 있다.

또한, 건강한 팔을 컴플랙스로 갖고 계신 분들도 팔의 두께를 커버해 줄 수 있는디테일리라는 점에서 효과적인 스타일링을 보완할 수있다. 그리고 다른 디테일이 없이도 감각 있는 패션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옷의 전체적인 실루엣에 많이 좌우 되기도 한다.

비숍소매의 유래는 엣날 주교들이 입는 예복의 소매와 비슷한 것으로, 긴소매에 손목을 향해감에 따라 부풀게 되고, 소매 끝이 주름을 잡아 커프스로 조이게 한 것이다. (카톨릭의 사교) 승복의 소매와 흡사한 데서 이런 이름이 붙어졌다는 유래가 있다.

오른쪽 흰블라우스 모델이 입은 비숍소매. 사진출쳐: Unspla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