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화관광대학, 풍류가객 방종현 초청 인문학 특강 개최
대구문화관광대학, 풍류가객 방종현 초청 인문학 특강 개최
  • 이배현 기자
  • 승인 2023.05.26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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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류’를 주제로 역사 속의 인물, 문학, 음악을 소환
특유의 신명과 재담으로 학생들의 호응 이끌어내어
방종현 강사가 26일 대구문화관광대학에서 ‘풍류‘를 주제로 인문학 강의를 하고 있다. 이배현 기자
방종현 강사가 26일 대구문화관광대학에서 ‘풍류‘를 주제로 인문학 강의를 하고 있다. 이배현 기자

대구문화관광대학(학장 박지구)은 26일 방종현 수필가를 초청하여 동아쇼핑문화센터에서 ‘풍류 이야기’를 주제로 인문학 강좌를 가졌다. 이날 강의에는 박태복 학생회장 외 12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해 풍류가객 방종현 강사와 함께 역사·문화·음악 여행을 떠났다.

방 수필가는 백호 임제 선생, 방랑시인 김삿갓, 시선(詩仙) 이백 등 역사 속의 풍류가객들을 소환해 수강생들을 풍류의 세계로 끌어들였다. 학생들은 잠시도 눈을 떼지 않고 강사와 혼연일체가 되어 풍류와 음악을 즐기는 모습이었다.

이날 강의는 하모니카 연주, 시조창, 한시(漢詩) 해설과 노래까지 곁들이며 이어졌다. 풍류 강의의 이해를 돕기 위해, 능수국악예술원의 이창국 원장과 임태순 무용수가 전통무용 ‘사품정감’ 공연을 선보여 학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능수국악예술원 이창국 원장팀이 한국적 춤사위 ‘사품정감’을 공연하여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배현 기자
능수국악예술원 이창국 원장팀이 한국적 춤사위 ‘사품정감’을 공연하여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배현 기자

박태복 학생회장은 "방 수필가 특유의 재담에 1시간 수업이 언제 끝났는지 모를 정도로 후딱 지나갔다"면서 “다음 학기에도 방 강사를 초청하여 풍류를 즐길 수 있도록 대학에 건의하겠다"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방종현 수필가는 달구벌 수필문학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대구문인협회 부회장과 시니어 매일신문 취재부장을 맡아 활동하고 있다. 특히 ‘풍류’를 주제로 대구의 여러 시니어대학에서 특강을 하고 있는데 '풍류가객’이란 별명으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

대구문화관광대학은 매주 금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동아쇼핑 10층 아트홀에서 인문학 강좌를 열고 있다. 건강, 시사, 교양, 가요 등의 분야에서 최고의 명사를 초청하여 강의와 실기, 현장학습 등을 병행하고 있다.

입학 문의는 박지구 학장(전화 010-2220-5801)로 하면 된다.

학생들이 방종현 강사의 풍류특강에 귀를 쫑긋 세우고 강의에 몰입하고 있다. 이배현 기자
학생들이 방종현 강사의 풍류특강에 귀를 쫑긋 세우고 강의에 몰입하고 있다. 이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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