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는 길
봄이 오는 길
  • 박미정 기자
  • 승인 2023.02.27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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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 무태교 인근 홍매화가 만발해
홍매화 사이로 신나게 자전거를 타는 모습이 활기차다. 박미정 기자
홍매화 사이로 신나게 자전거를 타는 모습이 활기차다. 박미정 기자

 

산너머 조붓한 오솔길에 봄이 찾아 온다네

들너머 뽀얀 논밭에도 온다네

아지랑이 속삭이네 봄이 찾아  온다고

어차피 찾아 오실 고운 손님이기에 

곱게 단장하고 웃으며 반기려 하네 

하얀 새옷 입고 분홍신 갈아신고 

산너머 조붓한 오솔길에 봄이 찾아 온다네

들너머 뽀얀 논밭에도 온다네

(봄이 오는 길, 박인희) 

봄을 부르는 홍매화. 박미정 기자
봄을 부르는 홍매화. 박미정 기자

 

26일 대구 신천 무태교 아래 산책로에는 홍매화가 활짝 피어 휴일을 즐기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끝없이 펼쳐지는 자전거길에도 신나게 패달을 밟는 사람들의 모습이 새봄처럼 활기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