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동서원 은행나무 단풍으로 물들다
도동서원 은행나무 단풍으로 물들다
  • 박미정 기자
  • 승인 2022.11.07 08: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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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긋불긋 단풍으로 물든 도동서원,
노거수 김굉필 은행나무
이번 주말 단풍 절정 이룰듯
도동서원 은행나무. 박미정 기자
도동서원 은행나무. 박미정 기자

 

낙동강 언덕에 자리 잡은 도동서원(대구 달성군 구지면)에는 올해로 416년 된 거대한 은행나무가 있다.

도동서원 은행나무가 노랗게 물들고 있다. 박미정 기자
도동서원 은행나무가 노랗게 물들고 있다. 박미정 기자
기와위에 떨어진 은행잎이 운치를 더한다. 박미정 기자
기와 위에 떨어진 은행잎이 운치를 더한다. 박미정 기자

 

 

이 나무는 성리학자 김굉필(1454~1504) 선생을 기리고자 외증손자인 정구 선생이 심어 '김굉필 나무'라고 불린다. 나무의 키는 25m, 둘레는 879cm로 1982년에 보호수로 지정되었다. 이곳 나무의 특징은 굵은 가지가 옆으로 뻗어있고, 또 가지가 땅에 닿았다가 다시 위로 올라간 특이한 형태를 지니고 있다. 또한 오랜 풍상으로 이곳저곳 버팀대를 받쳐 놓았지만 아직도 군자의 기개처럼 늠름하고 웅장하다. 다람재에서 내려다 본 도동서원의 늦가을 정취도 과히 일품이다.

다람재에서 내려다 본 도동서원 전경. 박미정 기자
다람재에서 내려다 본 도동서원 전경. 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