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긋불긋 단풍으로 물든 도동서원,
노거수 김굉필 은행나무
이번 주말 단풍 절정 이룰듯
노거수 김굉필 은행나무
이번 주말 단풍 절정 이룰듯
낙동강 언덕에 자리 잡은 도동서원(대구 달성군 구지면)에는 올해로 416년 된 거대한 은행나무가 있다.
이 나무는 성리학자 김굉필(1454~1504) 선생을 기리고자 외증손자인 정구 선생이 심어 '김굉필 나무'라고 불린다. 나무의 키는 25m, 둘레는 879cm로 1982년에 보호수로 지정되었다. 이곳 나무의 특징은 굵은 가지가 옆으로 뻗어있고, 또 가지가 땅에 닿았다가 다시 위로 올라간 특이한 형태를 지니고 있다. 또한 오랜 풍상으로 이곳저곳 버팀대를 받쳐 놓았지만 아직도 군자의 기개처럼 늠름하고 웅장하다. 다람재에서 내려다 본 도동서원의 늦가을 정취도 과히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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