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즈넉한 늦가을의 정취를
즐기는 가족나들이객 늘어
즐기는 가족나들이객 늘어
은행나무 아래는
친구 기다리기 딱 좋아요
친구 생각하며
팔로 은행나무 껴안아 보기도 하고
은행나무 그늘에 앉아
친구 이름
바닥에 쓰기도 하고
친구에게 주려고
노란 은행잎
한 잎 두 잎 줍기도 하고
(은행나무 아래, 이준관)
19일 다산문화공원 둑방길에서 바라보는 낙동강의 풍경은 고요함으로 가득하다. 강가의 억새 너머로 노란 은행나무 행렬이 나들이객들의 웃음소리와 어우러진다. 햇살 맑은 다산문화공원의 오후, 가을이 저만치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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