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액티브시니어박람회’ 성황리 폐막
‘대구 액티브시니어박람회’ 성황리 폐막
  • 권오섭 기자
  • 승인 2022.10.26 17:2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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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복지 향상을 위한 제품·기술 조망, 고령화사회 관심 제고에 기여
제론테크 세계대회 동시 개최, 글로벌 트렌드 공유와 산업발전 방향 제시
제6회 대구 액티브시니어박람회 및 제론테크놀로지 세계대회 개회식
제6회 대구 액티브시니어박람회 및 제론테크놀로지 세계대회 개회식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 열린 제6회 대구 액티브시니어박람회(Daegu Active Senior Fair)가 최신 웰에이징 시장동향 교류를 촉진하고, 슬기로운 노후 준비를 위한 솔루션을 제시하며 성황리에 폐막했다.

이번 박람회는 ‘파워풀시니어 디지털 라이프로 즐긴다’는 주제에 맞게 돌봄, 안전, 삶의 질 향상 등을 위한 에이징테크(Aging-Tech·AT), 실버테크(Silver-Tech·AT), 제론테크(Geron-Tech·GT) 기술 등이 적용된 고령친화 상품 및 서비스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박람회에 참여한 미스마인드의 인공지능 초롱이
박람회에 참여한 미스마인드의 인공지능 초롱이

대구 액티브시니어박람회는 대구광역시가 주최하고 엑스코와 대구테크노파크 바이오헬스융합센터가 주관한 국내 유일의 시니어전문박람회이다. 제론테크관, 구군 시니어클럽 홍보관, 스마트헬스케어관으로 구성된 박람회장에서는 220개 참가기업이 최신 시니어 산업 기술 및 제품을 소개했다. 인공지능 전문기업 ‘미스터마인드’, 인공지능 플랫폼기업 ‘네이버 클로바’, AI 돌봄로봇 제조기업 ‘효돌’, 치매 예방 게임이 탑재된 스마트 터치 테이블을 제작 및 공급하는 ‘스프링소프트’, 재활의료기기 전문개발기업 ‘맨엔텔’, 인바디, 한국화이자제약, 코스웰, 인더텍, 휴원트, 더누림 등이 주요 참가업체다.

이번 박람회에는 시니어들은 물론이고 은퇴 이후의 삶을 준비하는 40·50대, 웰에이징에 높은 관심을 가진 20·30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세대가 전시장을 찾았다.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

전시장을 찾은 한 관람객은 “고령친화 상품과 서비스가 점점 더 다양해지고, 비즈니스 영역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어 관련 정보를 얻기 위해 박람회를 찾게 되었다”며 “단순히 제품과 기술을 관람하는 것을 넘어 시니어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경험하고, 수요시장 트렌트와 발전방향도 파악할 수 있어서 매우 유익한 기회였다”고 했다.

제론테크놀로지 세계대회에 참여한 세계 각국 석학들
제론테크놀로지 세계대회에 참여한 세계 각국 석학들

특히 올해는 ‘삶과 기술 : 인공지능 시대의 100세 인생’이라는 주제로 한 ‘제론테크놀로지 세계대회(2022 World Congress of Gerontechnology)’가 동시행사로 개최됐다. 실버산업전문가포럼(ISG 한국지부)이 주관하고 국제제론테크놀로지학회, 실버산업전문가포럼이 주최한 이 대회는 10월 22일부터 7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됐다.

‘국제 제론테크놀로지 엑스포&포럼’과 ‘ISG 학술대회’로 나눠진 행사에는 26개국 100여 명의 시니어 분야 석학들이 참석했으며, 100대 제론테크놀로지 기업의 쇼케이스와 관련분야 최신 연구개발 및 시장동향, 그리고 미래 비전이 공유됐다.

미니파크골프대회
미니파크골프대회

이밖에도 국민운동으로 거듭나고 있는 ‘미니 파크골프 대회’와 시니어 디제이의 ‘디제잉 공연’ 등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들이 액티브한 시니어의 관심과 공감을 얻으며 인기를 끌었다.

이용수 할머니 시니어매일 부스 방문
이용수 할머니 시니어매일 부스 방문

이종화 대구광역시 경제부시장은 “고령화는 글로벌 국가들의 공통과제로 우리 모두의 삶이 더 건강하고 행복하게, 그러면서도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고민해야 한다”며 “이번 박람회는 고령화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보건, 헬스케어, 빅데이터, 인공지능 기술 및 솔루션 소개뿐만 아니라 디지털 혁신의 거점인 대구에서 글로벌 고령친화기술 전문가들이 함께하는 제론테크놀로지 세계대회를 개최하게 되어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