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서(小暑) 더위
소서(小暑) 더위
  • 정신교 기자
  • 승인 2022.07.07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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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夏至)와 대서(大暑) 사이의 11번째 절기
건천 '편백나무숲 내음길'. 정신교 기자
건천 '편백나무숲 내음길'. 정신교 기자

소서(小暑)는 하지(夏至)와 대서(大暑) 사이의 11번째 절기이며, 7월 7일에 들었다. 올해는 유난히도 더위가 장마와 함께 빨리 들이닥쳐서 전국이 벌써 폭염 속에 헤매고 있다. 특히 대구·경북 지역은 장마기 중에도 연일 30℃를 웃도는 더위에 헤매고 있다.

하지에 모내기한 모들이 자라서 소서 때 초벌 논매기를 한다. 논두렁 밭두렁에 무성하게 자란 풀들을 베어 퇴비를 마련하고 보리 벤 곳에 콩과 조, 팥 등을 심는다.

복숭아, 자두, 호박 등이 제철이며, 강에서 천렵(川獵)하고 다슬기를 잡아 별식을 해 먹는다.

경주 건천 IC에서 산내 방향으로 20번 국도를 따라가면 오른쪽에 편백나무 숲(경주시 건천읍 송선리 535-2번지) 이정표가 나온다. KTX 선로를 따라서 올라가다가 다리 아래 주차하고 5, 6백 m 걸어 올라가면 건천 편백숲내음길이 나온다. 편백나무와 삼나무들이 즐비한 숲 속에 목재 데크와 정자가 마련되어 있고, 신라 선덕여왕의 전설이 있는 오봉산 트레킹길과도 연결되어 있다.

무성한 삼림과 짙은 피튼치트 향내 속에 취해 있으면 간간이 KTX 소음이 찾아와서 일깨워 준다.

'편맥나무숲 내음길' 안내도. 정신교 기자
'편백나무숲 내음길' 안내도. 정신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