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마지막 날, 블루문이 떴다
10월의 마지막 날, 블루문이 떴다
  • 박미정 기자
  • 승인 2020.11.0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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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평문씨 본리세거지에 뜬 블루문.
남평문씨 본리세거지, 문익점 동상위로 휘영청 보름달이 떴다. 박미정 기자
남평문씨 본리세거지, 문익점 동상위로 휘영청 '블루문'이 떴다. 박미정 기자

10월 31일 남평문씨 본리세거지(대구시 달성군 화원읍 인흥3길)에도 '블루문'이 떴다. '블루문'의 어원은 '배신하다'라는 뜻을 가진 '밸류(belewe)'에서 왔다.

블루문은 평균적으로 2년 8개월마다 뜨는데, 그 중 '핼러윈 블루문'은 19년마다 뜬다. 다음 '핼러윈 블루문'이 뜨는 날은 2039년 10월 31일이 된다. 2020년 10월 31일, '핼러윈 데이'에 '블루문'이면서 '미니문'인 보름달이 뜨는 것은 평생에 한 번 보기도 힘든 현상이다. 

남평문씨 본리세거지로 달구경 나온 임경수 씨(32•대구시 달서구 상인동)는 "시월의 마지막 밤에 여친과 고즈넉한 문씨 세거지를 산책하며 '블루문'을 보게 되어 기쁘다"고 했다. 

구절초가 곱게 핀 남평문씨 세거지 기와지붕위로 휘영청 둥근달이 아름답다.

남평문씨 본리세거지 기와지붕위로 보름달이 아름답다. 박미정 기자
남평문씨 본리세거지 기와지붕위로 '블루문'이 아름답다. 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