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노원한신더휴 사랑의 단체헌혈 동참
대구노원한신더휴 사랑의 단체헌혈 동참
  • 권오섭 기자
  • 승인 2020.10.31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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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민의 작은 사랑이 모여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마음
아파트 주민들이 이웃사랑 실천을 몸소 보여줘
주민이 단체헌혈에 동참하고 있다. 권오섭 기자
주민이 단체헌혈에 동참하고 있다. 권오섭 기자

지난 2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대구 시민들의 헌혈 참여가 급격히 감소하여 대구·경북 지역의 헌혈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만5천 명(단체헌혈 2만6천 명, 헌혈의 집 9천 명)이 감소하여 헌혈 수급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3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대구 북구 대구노원한신더휴 관리사무소 앞 대구경북 혈액원 헌혈 버스에서 주민들이 단체헌혈에 동참했다.

헌혈 참여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발열체크를 거쳐 신분증 확인과 헌혈경력 조회, 혈압, 맥박, 체온, 혈액비중, 혈액형검사 등을 거쳐 태블릿PC로 하는 전자문진을 거쳐 헌혈에 임했다.

헌혈에 참여자에게는 사회복지 자원봉사 4시간을 인정받고, 10여 일 후 B형, C형간염, ALT. 요소질소 등 13개 항목의 결과는 건강검진표로 원하는 주소지로 배달된다. 헌혈을 통해 스스로를 체크하며 건강관리에 신경을 쓰는 계기가 된다.

노원동적십자 봉사단원이 헌혈을 안내하고 있다. 권오섭 기자
노원동적십자 봉사단원이 헌혈을 안내하고 있다. 권오섭 기자

이수경(남·59) 입주자 대표회장은 "우리 아파트 입주민 한분 한분이 헌혈에 동참하는 작은 사랑이 모여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뜻있는 사랑의 헌혈 행사가 되었다“며 ”평일인데도 참여율이 높아 우리 아파트 주민들이 이웃사랑 실천을 몸소 보여줘 매우 뜻 깊고 감사하다"고 했다.

지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와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때도 많은 시민들의 인도주의 정신을 바탕으로 헌혈에 동참해 혈액 수급 위기를 극복한 경험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장기화로 혈액수습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 속에서 어느 때보다 높은 시민의식이 필요한 시기이다.

대구시도 수혈로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헌혈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헌혈로 사랑을 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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