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도예명장 묵심 이학천 명장 달항아리 특별전을 열다
대한민국 도예명장 묵심 이학천 명장 달항아리 특별전을 열다
  • 배창기 기자
  • 승인 2023.10.1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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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백설백전
하얗게 비워진 아름다움의 큰 달을 보다
신현국 문경시장을 비롯하여 많은 내빈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신현국 문경시장을 비롯하여 많은 내빈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배창기 기자

대한민국 도자기공예 명장 묵심 이학천 명장은 20231011일 서울 인사동 갤럭리 라메르에서 하얗게 비워진 아름다움의 큰 달을 보다주제로 월백설백전(月白雪白展) 달항아리 특별전을 열었다. 특별전에는 신현국 문경시장을 비롯하여 많은 내빈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작품 소개와 인사말을 하는 이학천 명장
작품 소개와 인사말을 하는 이학천 명장. 배창기 기자

이번 전시는 조선도예 7대가 중 7대인 이학천 명장이 도예 입문 54주년을 기념하여 세 번째 기획한 개인전이다. 이 명장은 선친 6대 도공 이정우 선생의 사사로 도예에 입문하여, 현재 7대 도예가문 전승자이다.

이 명장은 2002년도에는 대한민국 도예명장으로, 2006년에는 분청사기, 백자 2개 분야의 경상북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명장이다.

 

작품명 ‘큰 달을 보다’ 75.5×73cm
작품명 ‘큰 달을 보다’ 75.5×73cm. 배창기 기자

이 명장의 작업 노트에는 달 항아리는 이름 그대로 달빛처럼 아름다운 조형의 미를 갖추어야 하고 유면은 겨울밤 살포시 눈 내려 쌓인 듯 달빛에 비추어 흰 듯 푸르듯 부드러움이 있어야 한다. 또한 잘 구워져서 두들기면 무쇠처럼 청량한 소리가 나고 단단한 소리가 나야한다. 이 모든 것을 갖추었을 때 진정한 아름다운 달항아리인 것이다. 나는 이러한 달항아리를 만들기 위해 긴 세월을 보냈다. 실패를 거듭하여 오늘의 작품이 완성되었다고 적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10점의 달항아리가 전시되고 있으며 높이 75.5cm, 73cm 대작이다. 전시 기간은 20231011일부터 1017일까지 서울 인사동 갤러리 라메르 제1관에서 열리고 있다.

이 명장은 하얗게 비워진 아름다움의 철학이 담긴 달항아리의 예술성이 세계 각국의 수백, 수천억원대의 예술품과 동등하게 어깨를 나란히 하여 대한민국 도자기의 국격과 위상을 찾는 데 그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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