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문국박물관, 기증·기탁유물 특별전
조문국박물관, 기증·기탁유물 특별전
  • 권오섭 기자
  • 승인 2023.06.28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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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부터 내년 4월21일까지
기증·기탁받은 유물 2817점 중 81점 선별 전시

경북 의성군(군수 김주수)은 27일 의성조문국박물관 1층 로비에서 군수 및 의장, 지역주민, 기증·기탁자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래된 기억 위대한 나눔’이라는 주제로 기증·기탁유물 특별전 개막식을 개최했다.

이번 특별전은 의성조문국박물관 개관 10주년을 맞이하여, 오랜 세월 개인 및 문중에서 소중히 간직하고 있었던 유물을 기증·기탁하여 주신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전시를 기획했으며, 현재까지 기증·기탁받은 유물은 2천817점으로 이 가운데 전시효과가 크고 자료적 가치가 높은 81점을 선별하여 전시했다.

전시기간은 28일부터 내년 4월 21일까지다.

전시장 입구에는 박물관에 유물을 기증·기탁한 57명의 명단을 통해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으며, 기증·기탁유물의 현황을 알려주는 현황판이 있어, 연도별 기증·기탁 유물 수량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전시된 유물은 도 지정문화재인 진민사 및 경덕사 고문서, 정수사지장시왕도가 있으며, 비안(병산)손씨 허제공파문중의 홍패 등 평상시 보기 어려운 유물들을 기탁존에 전시했다. 기증존에는 박찬 변호사가 기증한 청동기시대 붉은간토기를 비롯하여 개인이 기증한 토기·도자기류를 전시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박물관에 소장하고 있는 유물을 기증·기탁하는 것은 가장 아름다운 공유 중의 하나라고 생각하며, 가치 있는 역사의 숨결을 군민들과 함께 나누는 나눔을 실천하신 기증·기탁자분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전시를 계기로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기증·기탁 문화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