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3월이면 동백과 벚꽃이 완벽한 앙상블을 이루는 꽃길이 있다. 마산합포구 가포고개에서 유산 삼거리 일대의 동백꽃길은 가포에서 덕동으로 향하는 길로 이어진다.

특히 현동 동백꽃길은 아름답게 핀 동백과의 조화가 빼어나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주목받고 있으며, 가족 여행객들의 드라이브 코스로도 각광받고 있다. 동백꽃 개화시기는 1월~4월로 이곳 가포 동백꽃은 3월 중순 경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동백꽃 꽃말은 색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보통 기다림, 애타는 사랑을 뜻하지만 빨강색은 '누구보다 그대를 사랑한다'이며 흰색은 '비밀스러운 사랑, 굳은 약속, 손을 놓지 않는다'이다. 분홍색은 '신중, 당신의 아름다움, 당신의 사랑이 나를 아름답게 한다'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박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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