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청풍문화재단지 역사•문화 엿보기
제천 청풍문화재단지 역사•문화 엿보기
  • 박미정 기자
  • 승인 2022.05.19 1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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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연장으로도 자리매김해
청풍문화재단 입구. 박미정 기자
청풍문화재단지 입구. 박미정 기자

 

충북 제천시 청풍문화재단지에서 열리는 다양한 전통공연이 방문객들로 부터 호응을 더하고 있다. 제천시에 따르면 코로나19의 방역지침이 완화되는 시기에 맞추어 지난 4월 초 부터 주말마다 우리의 전통무예인 택견시범과 관광객과 함께 하는 무예입문, 품밟기 등 체험 활동을 하고 있다.

청충문화재단지 안내석. 박미정 기자
청풍문화재단지 안내석. 박미정 기자

 

 

또한 전통국악소리마당과 자연치유제천관광홍보공연 등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 제공으로 머물고 싶은 명소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공연은 7~8월을 제외한 토요일과 일요일 12시를 전후해 진행하며, 10월 말까지 이어진다. 

청풍은 자연 경관이 수려하고, 문물이 번성했던 곳으로 많은 문화유적을 갖고 있었으나, 충주댐 건설로 청풍면 후산리, 황석리, 수산면 지곡리에 있던 마을이 문화재와 함께 수몰 될 위기에 있었다. 충청북도청에서는 1983년부터 3년간 수몰 지역의 문화재를 원형대로 현재 위치에 이전, 복원해 단지를 조성했다. 

제천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이 만족할 만한 다양한 볼거리를 추가해 옥순봉 출렁다리, 청풍호반케이블카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제천시 대표관광명소로 만들겠다"고 했다.

청충문화재단지 안내판. 박미정 기자
청풍문화재단지에 여름이 오고 있다. 박미정 기자

 

 

단지에는 향교, 관아, 민가, 석물군 등 43점의 문화재를 옮겨놓았다. 민가 4채 안에는 생활유품1,600여 점이 전시되어 있으며, 고려 때 관아의 연회 장소로 건축된 청풍 한벽루(보물 528호)와 청풍 석조여래입상(보물 546호) 등이 있다. 또한 청풍부를 드나들던 관문인 팔영루(충북유형문화재 35호)와 조선시대 청풍부 아문인 금남루(충북유형문화재 20호)가 눈길을 끈다. 응청각(충북유형문화재 64호) 등 건축물 및 도호부 시대의 부사나 군수의 송덕비, 선정비, 열녀문, 공덕비 등이 세워져 있다. 

청충문화재단 안내도. 박미정 기자
청풍문화재단지 안내도. 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