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마라톤대회 에티오피아 쉬페라 탐루 아레도 선수 우승!
대구국제마라톤대회 에티오피아 쉬페라 탐루 아레도 선수 우승!
  • 이원선 기자
  • 승인 2022.04.03 16: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에티오피아의 쉬페라 탐루 아레도 선수가 2시간06분31초로 남자 국제부 정상에 올라
국제부 여자부문, 에리트레아… 나즈렛 웰두 게브레히웨트 1위
국내 남자부 1위는 2시간17분14초의 이장군(청주시청)이 차지했다
여자부 1위는 이수민(논산시청)이 2시간32분08초로 1위
여자부에서는 우승한 에리트레아의 나즈렛 게브레히웨트선수가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이원선 기자
국제부 여자부문에서는 우승한 에리트레아의 나즈렛 게브레히웨트선수가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이원선 기자

4월 3일 2022년 대구국제마라톤대회 엘리트 대면 풀코스 경기가 대구스타디움 주변 도로에서 개최되었다. 아프리카 선수들이 주축이 된 가운데 모두 155명이 참가했다. 선수 구성은 국외 선수 37명, 국내 선수 118명이다. 해외 선수는 9개국에서 남자 26명, 여자 11명으로 구성됐다. 외국 선수를 국가 별로 살펴보면 케냐(남 12명, 여 3명), 에티오피아(남 3명, 여 5명), 에리트리아(남 2명, 여 1명), 모로코(남 3명, 여 1명), 우간다(남 3명), 나미비아(남 1명), 레소토(남 1명), 탄자니아(여 1명), 미국(남 1명) 등이다.

이번 대회는 2020년 코로나19 확산 이후 국내에서 처음으로 외국 선수를 초청해 대면으로 치르는 국제마라톤대회다.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대회 자체가 무산됐고, 지난해 세계 최초로 엘리트 선수들이 비대면 레이스로 대회에 참가했다.

한편 국내 선수들에 한해서는 금년 7월에 열리는 미국 오레곤 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9월 중국 항저우 아시안 게임 국가대표 선발 전을 겸해서 치러졌다.

남자 국제부 정상에 오른 에티오피아의 시페라 탐루 아레도 선수가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이원선 기자
남자 국제부 정상에 오른 에티오피아의 시페라 탐루 아레도 선수가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이원선 기자

 

대회 결과 에티오피아의 시페라 탐투 아레도 선수가 2시간 06분 31초로 남자 국제부 남자 국제부 정상에 올라 우승 트로피와 함께 우승 상금 3만 달러의 주인공이 되었다. 여자부에서는 에리트레아의 나즈렛 게브레히웨트 선수가 2시간21분56초로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경기 뒤 에티오피아의 시페라 탐루 아레도는 "우승을 예상하지 못했다. 코스가 쉽지 않았는데 우승을 해서 매우 기쁘다. 날씨도 좋고 모든 게 좋았다"라고 말했다.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케냐의 딕슨 춤바는 2시간07분11초로 2위를 했다

선수들이 힘찬 레이스를 펼치고 있는 모습. 이원선 기자
선수들이 힘찬 레이스를 펼치고 있는 모습. 이원선 기자

국내 남자부 1위는 2시간17분14초의 이장군(청주시청)이 차지했다. 여자부 1위는 이수민(논산시청)이 2시간32분08초로 1위를 차지했고, 정다은(구미시청)이 2시간32분28초로 2위에 올랐다.

대회 1위에 오르면 국외 선수는 3만 달러를, 국내 선수는 5백만 원을 우승 상금으로 수여한다. 세계 신기록을 달성하면 1억 원을 별도로 지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