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장애인 합동결혼식 개최
경상북도 장애인 합동결혼식 개최
  • 김항진 기자
  • 승인 2021.10.20 1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9일, 제26회 경상북도 장애인합동결혼식
안동 두리원웨딩홀, 장애인부부 6쌍
지금까지 217쌍 화촉, 결혼식 비용 일체 지원

경상북도는 한국장애인재활협회 경북협회(회장 배외수) 주관으로 19일 안동 두리원 웨딩홀에서 제26회 경상북도 장애인합동결혼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장애인합동결혼식은 1996년부터 장애인결혼대학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217쌍이 화촉을 밝혔다.

장애인부부_합동결혼식 하다 경북도 제공
장애인 부부 합동결혼식. 경북도 제공

 

이번 합동결혼식은 생활이 어려운 장애인 중 장애 정도, 경제력, 주거 상황, 장애 유형, 연령 등을 기준으로 총 6쌍을 선발했다. 선발된 신랑·신부는 결혼식장 대여료, 웨딩사진과 앨범, 비디오촬영, 신혼여행 경비 등 결혼비용 일체를 지원받는다.

이번 합동결혼식은 경북도 최미화 사회소통실장을 비롯해 가족과 하객 등 50여 명이 참석해 부부의 행복한 출발을 함께했다. 신혼부부들은 결혼식이 끝난 후 3박 4일 일정으로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떠난다. 특히 신혼여행 동안 불편함이 없도록 협회 직원들이 모든 일정을 동행하며 부부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할 예정이다.

최미화 경북도 사회소통실장은 “역경 속에서 좌절하지 않고 극복할 수 있는 힘의 근원이 사랑”이라며, “서로 아껴주고 사랑과 인내로 하나 돼 아름답고 행복한 가정을 이루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