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영주시지회, 장수부부 합동 회혼례 개최
대한노인회 영주시지회, 장수부부 합동 회혼례 개최
  • 김교환 기자
  • 승인 2021.10.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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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혼을 맞은 4쌍의 신랑 신부. 영주시지회 제공

대한노인회 영주시지회는 15일(금) 오전 11시 그랜드켄벤션 웨딩홀 1층에서 결혼 60주년을 맞이하는 4쌍의 부부를 모시고 합동회혼례를 개최하였다.

행사에는 대한노인회 영주시지회장(황기주)의 주관으로 장수부부 4쌍과 가족 등 100여 명을 초대하여 회혼식 가족사진 촬영, 축하 연주, 피로연 등으로 진행했다. 회혼을 맞은 신랑 김중배 신부 곽순자(풍기읍), 신랑 권오길 신부 김명송(안정면), 신랑 손해익 신부 우태순(단산면), 신랑 김준태 신부 강분심(휴천2동) 4쌍의 어르신들이 축하를 받으며 행진했다.

영주 전교 박찬극 주례로 "서로 아끼고 모든 걸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더 장수할 수 있다"며, "남은 생을 즐겁게 오래오래 함께 하라"고 당부했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회혼례를 통하여 결혼의 의미를 되새기며, 60년 동안 지역의 본보기가 되어 함께 살아오신 부부에게 존경을 표하고, 앞으로 더욱 건강하시라"며 축하했다. 이영호 시의회의장은 "60년을 서로 부족한 점을 채워주고 보듬으며 살아온 어르신들을 존경하고 감사드리며, 노인 공경 문화를 조성해 나가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하얀 웨딩드레스와 턱시도를 입고 현대식 리마인드로 입장하는 장수부부는, 오랜 부부의 연을 맺고 희로애락을 함께하며 따뜻한 눈빛과 흐뭇한 미소로 서로의 오랜 정을 확인했다. 황기주 영주시지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하여 일정을 연기한 만큼 오늘 이 자리가 더 뜻 깊은 날로, 가정의 소중함을 일깨우며 서로의 고마움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일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