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산서원(玉山書院)의 겨울 전경
옥산서원(玉山書院)의 겨울 전경
  • 박미정 기자
  • 승인 2020.12.2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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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즈넉한 옥산서원의 겨울,
가족나들이객이 줄을 잇는다.
옥산서원 정문인 역락문. 박미정 기자
옥산서원 정문인 역락문. 박미정 기자

경주시 안강읍 옥산리에 위치한 옥산서원을 찾았다. 옥산서원(玉山書院)은 사적 제154호로 조선 중종 때 문시 회재 이언적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서원이다. 회재 이언적(1491~1553)은 조선중기 문신으로 명종때의 관리이자 학자로 활동했던 인물이다. 

옥산서원, 가족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박미정 기자
옥산서원, 가족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박미정 기자

옥산서원은 사액서원으로 건축양식이 정형화된 후기의 서원과는 달리 건축양식이 자유롭다. 앞쪽에는 강학공간, 뒷편에는 제향공간을 두고 있다. 서원을 출입하는 길에는 다른 서원과는 달리 넓은 고직사 건물이 배치되어 있다. 

조선중기 명필 한석봉이 쓴 '구인당' 현판. 박미정 기자
조선중기 명필 한석봉이 쓴 '구인당' 현판. 박미정 기자

12월 26일 경주에서 가족나들이를 온 이혜숙(42)씨는 "코로나19로 집안에서 갑갑했는데 탁 트인 옥산서원에서 문화유적까지 만날 수 있어 아이들도 너무 좋아한다"고 했다. 

경주시는 한국의 서원 '옥산서원'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됨에 따라 한국에서 가장 많은 세계문화유산을 보유하게 되었다. 그 중에서도 양동마을, 석굴암•불국사가 유명하다.

고직사 처마아래 메주가 정겨움을 더한다. 박미정 기자
고직사 처마아래 메주가 정겨움을 더한다. 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