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장림
오리장림(경북 영천시 화북면 지천리)을 찾았다.
오리장림(五里長林)은 굴참나무와 은행나무 등이 우거져 있는 단층 혼유림이다. 약 400여 년 전부터 형성되었으며 숲의 길이가 5리(2km)에 달해 예부터 오리장림이라 불렀다. 마을의 경관을 아름답게 꾸며주는 풍치림의 기능을 하고 있는 숲으로 학술적 가치가 높으며, 천연기념물 제404호로 지정되었다.
연리목은 대부분 같은 종류의 나무가 가까이 있을 때 생기는데, 오리장림 연리목은 수종이 다른 회나무와 느티나무의 연리목으로 더욱 신비함을 더한다. 오리장림 연리목을 세바퀴 돌면 소원 한가지가 꼭 이루어진다는 전설이 있다.
수필가 박기옥 씨(70•대구시 남구 대명동)는 숲을 돌아보며 "품종이 다양한 노거수들이 이룬 숲이 아름답고, 수종이 다른 연리목이 신기하다"고 했다.
영천 오리장림! 연리목이 있어 더욱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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