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봄' 지나 여름을 맞고 있다. 답답한 마음 둘 곳 소리칠 곳도 없다. 일상 시각적 느낌마저 어두워진지도 오래이다. 거리를 나서도 공원을 나서도 입을 봉한지 오래이다. 코로나19가 가져다준 마음의 질병이 깊어지고 있다. "거리는 멀어도 마음은 가까이" 시인의 싯귀에 잠시 귀를 기울여본다. 길을 가다가도 모르는 사람끼리 행여 눈이라도 마주칠까 봐 두렵지만...그래도 주먹인사라도 나누며 더불어 사는 게 세상살이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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