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블루 극복'을 위한 경로당 비상연락망 구축
'코로나 블루 극복'을 위한 경로당 비상연락망 구축
  • 김교환 기자
  • 승인 2020.06.04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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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회 영주시지회 경로당 행복도우미 통해 관리카드정비로 회원배가 효과 -
대한노인회 영주지회장(황기주)과 행복도우미 회원
황기주 대한노인회 영주지회장과 행복도우미 회원들.  김교환 기자

 

대한노인회 영주시지회(회장 황기주)는 관내 경로당 356개 소의 관리카드 및 회원 현황 일제 정비에 들어갔다.

1967년 대한노인회 영주시지회가 발족된 이후 수십 년간 노인복지를 위해 노력을 기울여 오던 지회는 경로당관리카드(건축물 사진, 회장 사진 첨부)를 재정비함으로써 중복 회원 및 사망 여부를 가려 실질적으로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을 경로당 회장과 사무장을 통해 약 4개월 정도 조사해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했다.

DB와 관련해 경로당 관리카드 및 회원가입에 따른 항목은 사전에 담당 경로당으로 공지한 후 실태조사표를 토대로 이루어졌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그칠 줄 모르는 가운데 경로당 어르신들의 불안 수위 또한 높아지고 있었으나 관리카드에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경로당 회장 사진을 추가 삽입하면서 사진찍기를 통해 코로나 사태로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우울한 마음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경로당 행복도우미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회원들께 매일 안부 전화로 불편한 사항을 체크하며 욕구를 조사해 유관기관과 연계한 모니터링을 쉼 없이 이어갔다. 어르신들은 타지에 있는 자녀들마저 찾아올 수 없는 상황에서 일일이 살펴 마음을 안정시켜드리는 경로당 행복도우미를 향해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다.

지회가 정비한 경로당 관리카드, 회원가입 신청서, 비상연락망 구축은 경로당이 재개방됨과 동시에 어르신들의 욕구 충족에도 많은 도움이 될 거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