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250억 규모의 지역상품권 '경산사랑(愛)카드' 발행
경산시, 250억 규모의 지역상품권 '경산사랑(愛)카드' 발행
  • 이상유 기자
  • 승인 2020.02.24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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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 기대
경산사랑(愛)카드 업무협약식 장면. 사진 경산시청
경산사랑(愛)카드 판매대행 업무협약식 장면. 사진 경산시청

경산시에서는 지역 자금의 역외유출을 방지하고 지역 상권의 활성화를 위해 경산시에서만 통용되는 '경산사랑(愛)카드'를 올해 4월부터 전격 발행키로 했다.

그동안 경산시는 경산사랑(愛)카드 발행을 위해 ▲상품권 도입검토 ▲기본계획 수립 및 조례제정 ▲운영대행사 선정 ▲판매대행점 지정까지 1년여 동안 검토와 준비과정을 거쳤다.

이 카드는 2020년 50억 원, 2021년, 2022년 각 100억 원씩 총 250억 원이 발행된다.

경산시는 경산사랑(愛)카드 발행으로 경기침체로 위축된 시민들의 소비 심리를 촉진하고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최근‘코로나 19’확산으로 지역 상권이 위축되고 서민경제에 타격이 예상됨에 따라, 경산 사랑(愛)카들을 최대한 앞당겨 발행해 지역경제의 안정을 도모하기로 했다.

경산사랑(愛)카드는 스마트폰 전용 앱(App)을 통해 회원가입(카드 신청), 계좌연결, 충전 등의 과정을 거쳐 사용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이 익숙지 않은 시민들을 위해 오프라인 판매대행점 20개소를 관내 금융기관과 협의하여 지정하고 발급·충전이 가능하도록 했다.

경산시는 2월 21일(금) 시청 소회의실에서 지역 내 금융기관과 판매 대행 협약을 체결하고 경산 사랑(愛)카드 발행을 대외적으로 공식화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영조 경산시장과 장문석 대구은행 경산영업부장, 최석기 농협은행 경산시지부장이 20개 판매대행점을 대표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경산 사랑(愛) 카드 발행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카드 최소 구매금액은 5만 원 이상이며, 개인별 인센티브는 1인당 월 40만 원, 연 400만 원 이내이고, 카드단말기가 설치된 관내 모든 업소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단, 대규모 점포(복합쇼핑몰, 대형마트), 유흥·사행성 업소 등은 사용을 제한해 도입 취지를 살리기로 했다.

이번 경산사랑(愛)카드 구매자는 구매 시 인센티브 지급과 소득공제 혜택을, 가맹점은 별도의 등록 절차가 없고 카드 수수료 절감 효과 등으로 편리함과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게 된다. 특별히, 올해 카드 구매자는 출시기념으로 구매금액의 10%를 인센티브로 지급한다.

최영조 경산시장은“경산사랑(愛)카드가 침체한 내수 경기를 살리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소득향상으로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말하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이용을 당부했다.

 

경산사랑(愛)카드
경산사랑(愛)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