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 ‘지천면’이 뜨고 있다
칠곡군 ‘지천면’이 뜨고 있다
  • 유무근 기자
  • 승인 2019.10.26 23:29
  • 댓글 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승현 지천면장
장승현 지천면장

지천면 신동로 구 청사 부지에 11월 6일 새 청사 준공식 열린다. 사업비 55억 원 규모,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2.200m2 건물이다. 칠곡군 지천면은 대구에서 가장 가까운 지방 면이다. 지천면은 왜관과 대구광역시를 잇는 관문으로, 대도시에서 30분 거리의 농촌 속의 도시 생활권이다. 토질과 일조권이 좋아 봄나물 채취로 이름난 곳이기도 하다.

주변을 둘러싼 황학산, 소학산, 근령산 정기를 이어 받아, 물이 맑고 골이 깊어 오지 골짜기로 불리기도 한 마을이다. 2007년 왜관 산업화 도로와 다부 IC를 잇는 923도로 개통으로 인접지역은 전원주택 적격지로 각광받고 있다.

뚝배기 보다 장맛이 좋다, 청국장으로 정평이 나 있는, 소박한 인상을 머금은 ‘장승현’ 면장에게 그의 좌우명과 지천면 청사진을 들어본다.

장승현(59) 칠곡군 지천면장은 1979년 일반 행정직 공채로 칠곡군 동명면에서 공직을 시작하여, 군청 새마을문화과, 회계과, 종합민원실, 경제교통과 계장 등을 두루 거쳐, 2017년 1월에 지방행정사무관으로 승진해 의회 사무국 전문 위원을 역임했다. 현재 만 2년째 지천면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재임기간 경북도지사 및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지천면은 인구 4.370명, 외국인 근로자 338명 포함하면 약 4.700명이다. 면적은 89 Km2, 행정구역은 법정리 15개 행정리 23개, 도로망 84.29 Km2이다. 철도역사는 지천역, 신동역, 연화역, 3개 역이 있다. 기관단체로 공공기관 7, 금융기관 3, 학교 5, 종교단체 25개 등이 있다.

-새 청사에 첫 면장으로 감회가 남다르겠습니다. 지천면의 향후 계획은?

► 먼저 신뢰받는 민원행정이 우선적이고, * 취약계층에 상시 돌봄 활동을 통하여, * 주민간 화합과 삶의 질 향상 추구하며, 주민이 만족하는 자치행정에 역점을 두어야 하겠습니다. * 2020년에 119 안전센터를 준공하겠습니다. * 고르지 못한 시가지 도로와 주요 도로변 등, 가능한 올해 안에 정비할 것이며, * 생활주변에 환경개선 사업이 지속적으로 실행 할 것입니다.

* 그리고 동절기에 경로당과 간이상수도 철저한 동파 관리와, * 또한 산불 예방에도 유비무환(有備無患) 할 것입니다.

-힘든 점도 있겠지만 어려운 점이 있다면?

► 고질적인 민원 제기입니다. 마을 자체에서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것들도, 앙금과 개인적 입장이 강하여 합의하지 못하는 것들은 면장이 나서서 해결하는 방법밖에 없어 안타까운 심정입니다. 또 태양광시설 문제로 주민과 농어촌공사와 이견으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는데 도움이 되지 못해 마음이 무겁습니다.

- 보람된 점과 지천면의 축제는 어떤 것 들이 있나요?

 

지천면 새 청사가 11월 6일 준공식을 기다리고 있다.
지천면 새 청사가 11월 6일 준공식을 기다리고 있다.

 

► 새 청사 준공을 앞둬 기쁘고, 창평리 낙화담 준공식이 있었고, 내년에 우리 지역 지천면에 119 소방 안전센터 건립 예정 등이 보람입니다. 축제는, 신동 ‘아카시아꽃 축제', 영오리 ‘영오천왕제’ 간혹 개최하는 용산리에 ‘하늘나라 장터’ 향토회에서 ‘낙화담 달빛축제’ 등이 있습니다. ‘영오리 농악단’은 도내 경연대회에서 수상한 팀워크를 갖춘 농악 단체입니다. 또, 봉사 단체는 ‘지천 평생학습복지센터’ 동아리에서 오카리나 연주와 스포츠댄스 공연 등을 활동하고 있으며, ‘칠곡 색스포니아 연주단’ 이기찬 단장 외 10명이 동분서주하며 지천의 새로운 면모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 면장님께서 지역 경로당 회관에 큰 선심을 쓰셨다는데, 가계에 부담은 없으신가요? 혹 좌우명 (座右銘)이 있으신가요?

► 우리 지역에 어르신들은 부지런하시고 인품을 겸비한 어른이 많으십니다. 큰 것은 아니지만, 도움이 될 듯한 ‘시니어 관련’ 신문 1년 분 구독을 23개 동 경로당회관에 1부씩 제 사비로 기탁했습니다. 내년에 공로연수를 앞두고 아무 사심없이, 우리 마을 어른에게 올린 작은 저의 정성입니다. * ‘좌우명’은 ‘정의심 필유도’ (正義心必有道)입니다. 바르고 의로운 생활하면 반드시 길이 있습니다. *저는 종교가 없고 부모님과 가족은, 한 사람 빼고 모두 천주교입니다.

 

지천면 새 청사 내부 모습
지천면 새 청사 내부 모습

 

- 지천의 자랑거리가 많으실 텐데요! 지천면 홍보 말씀도 해 주십시오.

► 지천면 황학리에 ‘요술고개’가 있습니다. 실제는 오르막이나, 내리막길처럼 착시현상을 일으키는 길이 180m 도로입니다. *송정리에 ‘영어마을', 연화리 ‘연화예술원,. 창평리에 ‘양떼 목장’ ‘낙화담’ ‘수상랜드’ ‘호애담’ 백운리 ‘행화촌, 덕산리 ‘덕산수목원’ 등 가볼만한 관광지가 많습니다. 성지(聖地)와 재실 등 문화재도 많습니다. 관광지 소개는 사진이 입수되면 더 자세하게 자랑하겠습니다.

- 홍보 말씀은?

 ► 살기 좋은 곳 우리 지천면으로 오십시오. 지천면은 철도 역사가 3곳이나 있어 교통이 원활하고 전원생활 적격지입니다. 도심도 가깝고 유치원부터 대학까지 학군도 괜찮습니다. 4.400여 명의 면민이 소통 화합하며, 삶의 질을 함께 추구합니다. 쾌적한 청정지역, 살기 좋은 지천으로 초대합니다. 언제라도 방문을 환영합니다!

소박하고 진솔한 장승현 면장의 초대에 정감이 쏠린다. 자세히도 소개한 지천면 소재 낙화담과 요술고개를 넘어, “날 보러오세요” 부르는 양떼목장 등 주변 관광지에서 가족과 주말 나들이 만끽 충동이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