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탐방] 젊은 신도시 부상하는 경북 칠곡군 북삼읍
[동네 탐방] 젊은 신도시 부상하는 경북 칠곡군 북삼읍
  • 유무근 기자
  • 승인 2020.03.27 12:34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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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연령 36세, 도·농·공 복합형 젊은 준도시
구미공단 주거 배후 지역으로 근로자 유입
'국민체육센터’ 건립 추진으로 발돋움 희망

경상북도 칠곡군 북삼읍(읍장 송동석)이 젊은 도시로 부상(浮上)하고 있다.

대구에서 자동차로 약 30분 거리인 ‘북삼읍’은 칠곡군의 서북부에 위치한다. 동쪽으로는 석적읍, 서쪽은 성주군과 김천시, 북쪽은 전자산업도시인 구미시와 경계하고 있다.

멀리서 바라본 북삼읍 신도시 전경 뒤로 금오산 정상이 보인다. 유무근 기자

북삼읍은 국도와 경부선 철도가 읍 중앙을 관통하고 있으며 구미시의 배후 주거 기능을 확대하고 있다. 구미시의 팽창에 따른 구미공단 근로자의 다수 유입, 아파트 신축 등의 도시계획 정비에 따른 교통 발달로, 평균 연령 36세의 희망의 도시로 세(勢)를 확장하고 있다. 

경부선 철도가 북삼읍 중앙 옥토를 가로지르고 있다. 유무근 기자

북쪽으로 금오산의 준엄한 정기와 서쪽의 영암산 등에서 크고 작은 계곡들이 북삼읍으로 흘러들어 낙동강으로 유입된다.

낙동강변 경호천(川) 주변이 옥토(沃土)로 과채류와 쌀이 많이 생산되고 지역 특산품인 참외, 단감, 방울토마토 등 시설재배가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북삼읍은 낙동강 유역의 곡창 지대이자, 금오산 등산로와 석적읍, 성주군, 김천시로 연결되는 요충지로, 교통이 원활하고 이웃끼리 정감도 물씬 묻어나는 살기 좋은 고장이다.

북삼읍 청사 전경. 유무근 기자
오른쪽으로 평생학습복지센터가, 맞은편에 북삼 도서관 건물이 보인다. 유무근 기자

송동석 읍장은 도·농·공 복합형 신도시로 변화함에 따라 인구 감소를 줄이는 방안에 역점을 두고 있다.

구미공단 대기업의 일부 이전과 경기 침체로, 베드타운(거주지와 직장이 다른 지역)인 북삼의 인구도 2017년도보다 인구 대비 10%인 약 3천 명이나 감소하고 유동 인구가 많다. 이직(移職)도 있지만, 베드타운 특성상 구미 지역 경기 침체로 아파트 시세가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송동석 읍장(오른쪽)과 민영기 부읍장이 희망 하트를 전한다. 유무근 기자

송 읍장은 "북삼은 도·농 복합 지역으로 예로부터 이어오는 농가(農家)가 많아 젊은 세대들과 세대 차이를 융화할 수 있는 세세한 부분들을 찾아야 한다."고 한다.

이어서 "그 방법의 일환이 ‘국민체육센터’ 건립이다. 젊은 세대들이 어울리고 머무르고 싶은 맞춤형 공간을 마련하여 살기 좋은 곳으로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 젊은이들의 정착에 관심이 크다."고 말한다.

북삼읍 종합민원실. 유무근 기자

북삼읍은 하반기 ‘국민체육복지센터’ 착공으로 복지시설 및 다양한 문화시설을 확충,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북삼읍의 축제 중에는 인문학 거리축제가 눈에 띈다. 풍성한 10월에 열리는 인문학 거리축제에 마을 별 참여 열기는 매우 높다. ‘한여름 밤 음악회’ 행사는 협의회에서 주관하며 매년 7월 말~8월 초에 개최한다. 지역 특산물 단감, 참외, 과채류 축제는 격년제로 행사한다.

북삼읍 과채류(참외) 재배 하우스단지 일부. 유무근 기자

2020년 1월에 부임한 송 읍장은, 1988년도에 공직에 입문하여 칠곡군 기획, 경제, 정보계, 문화관광 과장을 거쳐 고향인 북삼읍에서 정무을 보게 되면서 여간 조심스럽지 않다고 한다. 치우침이 없이 정의로운 업무 처리로 인정받으며, 한평생 바친 공직이 고향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한다고 소회를 밝힌다.

 

북삼읍 참외 공동 선별장. 유무근 기자

 

◆북삼읍의 문화재와 가볼 만한 곳

◎보물 제251호 선봉사 ‘대각국사비’

대각국사 의천(1055~1101)은 고려 중기를 대표하는 승려 중 한 명이다. 문종 21년(1067)에 이르러 중국 송나라에 유학하여 수도 카이펑을 중심으로 수많은 고승 대덕과 교유하였다. 이후 의천은 흥왕사 주지가 되어 해동 천태종(天台宗)을 창시하였다. 화엄종을 중심으로 분열되어 있던 여러 종파를 한 데 통합하려 하였고, 그의 문하에서 지엄, 수개 등 160여 명의 고승이 배출되어 고려 중기 불교계를 주도하였다.

이러한 대국국사 의천의 업적을 기려 새긴 비석이 바로 선봉사 대각국사비이다. 긴 장방형 대석 위에 비신(碑身)을 세웠고 당초문대(唐草文帶)를 얕게 새긴 개석(蓋石)을 얹었다. 37행의 비문에는 행마다 71자를 해서로 새겼다.

송동석 읍장은 "고려 시대 불교계를 주도하고, 천태종의 창시자인 '의천'의 공적을 기리는 ‘대각불사비’가 선봉사에 있다"며 "북삼에 오실 기회가 있으면 꼭 한 번 들러볼 만한 곳"이라고 추천했다.

문화재 보물 251호, 의천 업적을 새긴 선봉사 '대각불사비'. 유무근 기자
고려 시대 의천 비문이 섬세하게 새겨진 '대각국사비. 유무근 기자

 

◎나들이 가볼 만한 곳-금오동천

북삼읍에서 주말에 가볼 만한 휴양지로는 금오산 자락 기암 바위 계곡에 청정수가 흐르는 ‘금오동천’이 있다. 송 읍장은 "경관이 수려한 청정 지역으로, 손님 맞이 준비가 된 맛집과 민박집이 여러 곳 있다"며 "가족 나들이로 각처에서 찾아오는 명소"라고 엄지를 세웠다. 

북삼읍 '금오동천' 입구. 오른쪽 '친한경 푸른 칠곡' 아치가 관광객을 반기는 듯하다. 유무근 기자
금오동천 주차장 앞. 오른쪽으로 구미 금오산 등산로가 나 있다. 유무근 기자

 

◆북삼읍 관내 현황

▲ 인구: 9,775세대 24,044명(남 12,576, 여 11,468)

▲ 면적 및 핸정구역: 36.73㎢, 6개 법정리, 34개 행정리, 30개 부락

▲ 읍사무소 직제: 7담당 30명(현원 28, 휴직2)

▲ 기업체: 142개 업체(전자 조립 54, 기계 금속 36, 섬유 3, 기타 49)

▲ 기관단체: 학교 6개(초등 3, 중 2, 고 1), 공공기관 3, 금융기관 3

▲ 종교시설: 33개소(기독교 17, 불교 15, 천주교 1)

▲ 주요 특작물: 297농가, 115.2ha(참외 77, 단감 36, 토마토 2.2)

▲ 기반시설

◎ 도로: 24개 노선 57km, 저수지: 작곡지 외 12개소

◎ 하천: 국가하천(1) 2.95km, 지방하천(1) 4.5km, 소하천(9) 12.9km

▲문화재: 보물 제251호 선봉사 대각국사비(숭오리 산1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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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2020-06-17 22:10:42
기사를 통하여 신활력으로 약동하는 북삼읍의 오늘에 매료되었습니다.
대구와 구미의 중간지점을 넘어. 무주와 포항의 중간지점으로도 더 크게 도약하기를 바랍니다.

김교환 2020-03-27 15:30:12
좋은기사 잘 보았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