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국의사 ‘장진홍 선생’ 흉상 제막식 개최
순국의사 ‘장진홍 선생’ 흉상 제막식 개최
  • 정양자 기자
  • 승인 2023.12.12 17: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2. 12.(화) 오후 3시 구 조선은행 대구지점 제막식 개최
(현 KEB 하나스테이 포정)
구 조선은행 대구지점 폭탄의거 순국의사 장진홍 선생 나라사랑 정신 기려

대구광역시는 12월 12일(화) 오후 3시 KEB 하나스테이(구 조선은행 대구지점)에서 순국의사 장진홍 선생 흉상 제막식을 광복회 대구광역시지부 주관으로 거행했다. 

대구시는 12월 12일(화) 오후 3시 KEB 하나스테이(구 조선은행 대구지점)에서 순국의사 장진홍 선생 흉상 제막식을 광복회 대구시지부 주관으로 거행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12월 12일(화) 오후 3시 KEB 하나스테이(구 조선은행 대구지점)에서 순국의사 장진홍 선생 흉상 제막식을 광복회 대구시지부 주관으로 거행했다. 대구시 제공

제막식은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을 비롯한 이만규 시의회 의장, 강은희 시 교육감, 기관단체장과 장상규 장진홍 의사 유족대표, 광복회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수문 광복회 대구지부장의 약사보고, 장상규 장진홍 의사 유족대표의 추모사,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의 기념사에 이어 흉상 제막을 한 후 헌화, 분향 순서로 진행됐다. 

일제의 경제 수탈에 맞선 조선은행 대구지점 폭탄 투척 의거는 일제강점기 의열단 3대 의거 중 하나로, 흉상이 설치된 KEB 하나스테이는 1927년 10월 18일 장진홍 선생이 폭파한 구 조선은행 대구지점이 있었던 장소이다.  

장진홍 선생은 1895년 경북 칠곡에서 출생했다. 1916년 비밀 독립운동단체 광복단에 가입하여 활동했으며, 1927년 폭탄을 제작 후 조선은행 대구지점으로 폭탄을 배달시켜 은행원과 경찰 등에 중경상을 입히고 건물을 파손시켰다. 1929년 일본에서 체포됐고, 1930년 사형선고를 받은 후 대구형무소에서 스스로 자결해 순국하였다. 1962년 정부로부터 공훈을 인정받아 건국훈장 독립장에 추서됐다.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일제의 경제수탈에 맞서 싸운 순국의사 장진홍 선생의 흉상을 설치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대구는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있게 해 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높이 받들고 기억할 것이다”고 말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