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옥 수필가의 테마 수필집 '시간 속으로' 북토크, 성황을 이루다
박기옥 수필가의 테마 수필집 '시간 속으로' 북토크, 성황을 이루다
  • 박미정 기자
  • 승인 2023.11.25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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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부터 나는 내 글에 그림을 만나게 해 주고 싶었다. 어쩌면 태초에 글과 그림은 음악에서의 가사와 멜로디가 아니었을까"
북토크가 성황을 이루고 있다. 박미정 기자
북토크가 성황을 이루고 있다. 박미정 기자

 

24일 박기옥 수필가(대구문인협회 부회장)는 대구 수성구 '물레책방'에서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테마 수필집 '시간 속으로' 북토크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 진행은 하승미 북토크 MC로 주최는 도서출판 학이사와 물레책방 주관 및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이루어졌다.

박기옥 수필가가 환하게 웃고 있다. 박미정 기자
박기옥 수필가가 환하게 웃고 있다. 박미정 기자

 

박기옥 수필가의 테마 수필집 '시간 속으로'는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떠난 여행지에서 보고 느낀 것을, 조명래 작가의 그곳 풍경과 함께 담은 이색적인 작품집이다. 저자는 "오래전부터 너무 설치지 않고, 저 혼자 바쁘게 가지도 않으며, 찬찬히 내 글과 손잡고 가는 그림을 꿈꾸었고, 글을 쓰는 내내 행복했다"고 했다. 

박기옥 수필가는 독자와의 만남에서 "수필은 재미가 있어야 하며, 독자의 몫을 남겨 두는게 매력이다. 생각해 보면 나를 떠나 간 것, 내가 버린 것, 내가 찾은 것들이 모두 수필이었으며, 수필은 나의 운명이다"고 고백해 청중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북토크 시간 속으로. 박미정 기자
북토크 '시간 속으로'. 박미정 기자

 

박기옥 수필가는 대구수필가협회 회장을 지냈으며, 대구문인협회 부회장, 한국수필가협회 운영이사를 맡고 있다. 또한 저서로는 수필집 '아무도 모른다' '커피 칸타타' '쾌락의 이해' '아하'를 출간했으며, '김규련 문학상' '서정주 문학상' '대구의 작가상'을 수상했다. 현재 대구대평생교육원 '수필창작과정' 주강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