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소사 가는 길, 노란 상사화가 눈길 끌어
내소사 가는 길, 노란 상사화가 눈길 끌어
  • 박미정 기자
  • 승인 2023.09.18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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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소사, 전나무숲길에 노란 상사화가 곱게 피어
내소사에 핀 노란 상사화. 박미정 기자
내소사에 핀 노란 상사화. 박미정 기자

 

17일 내소사 가는 전나무숲길에서 노란 상사화를 만났다. 전라북도 부안군 진서면에 위치한 내소사는 대한불교 조계종으로 삼국시대 백제에서 건립되었다. 

숲속 가득 핀 노란 상사화. 박미정 기자
숲속 가득 핀 노란 상사화. 박미정 기자

 

내소사 전나무숲길은 단풍나무들로도 가득하며, 이맘 때면 흔하게 볼 수 없는 노란 상사화를 만날 수 있다. 노란 상사화는 환경부지정 멸종위기식물 2급 보호용으로 개체수가 급감하고 있다. 선운산, 내장산, 불갑산에도 자생하고 있으며, 개화시기는 7~8월로 빠른 편이다. 꽃잎은 물결무늬를 지니고 있어 뒤로 약간 젖혀진 모습이 다른 상사화와 구별된다. 

노란 상사화가 만개했다. 박미정 기자
노란 상사화가 만개했다. 박미정 기자
내소사 전나무 숲길. 박미정 기자
내소사 전나무 숲길. 박미정 기자

 

내소사는 상사화 못지 않게 사천왕문까지 600m에 늘어선 전나무 숲길로 유명하다. 150년 전 심어져 6·25를 견뎌온 전나무숲길은 오대산 월정사, 남양주 국립수목원과 더불어 한국 3대 전나무숲길 가운데 하나로 알려진 곳이다. '아름다운 숲'과 '한국의 아름다운 길'에도 선정되었다.

내소사 대웅보전. 박미정 기자
내소사 대웅보전. 박미정 기자

 

노란 상사화가 곱게 핀 내소사 전나무숲은 가을이 깊어지면 울긋불긋 단풍길이 더욱 아름다울 것이다. 

내소사 '풍경'이 마음을 평온ㅅ나게 한다. 박미정 기자
내소사 '풍경'이 마음을 평온하게 한다. 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