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근포땅굴, 인생샷 핫플레이스
거제 근포땅굴, 인생샷 핫플레이스
  • 박미정 기자
  • 승인 2023.08.19 06: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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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핫플로 손꼽히는 근포땅굴

거제시 남부면 근포땅굴이 웨딩 인증샷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했다.

동굴 입구. 박미정 기자
동굴 입구. 박미정 기자

 

지난 3월부터 관광객 수를 수집하는 무인계수기를 설치한 결과 4월 한 달 동안 근포땅물을 방문한 관광객 수는 2만2389명으로 집계되었다. 하루 724명이 방문한 셈이며, 4월 30일에는 3300여 명이 근포땅굴을 찾아 하루 최고 관광객 수를 기록했다.

근포땅굴로 가는 길목. 박미정 기자
근포땅굴로 가는 길목. 박미정 기자

 

근포땅굴이 인증샷 명소로 급부상한 것은 여행 트렌드 변화가 주된 이유로 평가된다. 일몰을 배경으로 한 동굴샷이 환상적인데다 SNS를 통해 신혼부부를 위한 웨딩 촬영장소는 물론 젊은 연인들에게 잊지 못할 인증샷으로 추억을 선사할 수 있는 매력과 차별성이 있기 때문이다.

인근 바닷가 풍경. 박미정 기자
인근 바닷가 풍경. 박미정 기자

 

또한 인근의 바람의 언덕과 해금강, 학동몽돌해수욕장, 여차홍포전망대 등 유명한 관광지와 연계해 관광이 용이한 점도 장점으로 부각된다.

근포땅굴로 들어 가기 위해 방문객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박미정 기자
근포땅굴로 들어 가기 위해 방문객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박미정 기자

 

거제시는 바닷가 폐허나 다름없던 근포땅굴을 관광자원화하기 위해 2020년부터 2923년까지 6억원을 투입해 화장실과 개비온, 그늘막, 가로등. 벽화, 조형 상징물을 설치하고, 옹벽정비, 진입로 도로포장, 안내판 등을 정비했다. 

근포땅굴 안내문. 박미정 기자
근포땅굴 안내문. 박미정 기자

 

근포땅굴은 일제 강점기 일본군이 포진지 용도로 굴착하다 해방이 되면서 중단된 상태로 그대로 방치된 인공동굴이다. 경상남도는 예비 신혼부부와 젊은 연인들이 즐겨 찾는 웨딩, 인증샷 촬영 핫플레이스 17선으로 추천 소개하기도 했다. 

근포땅굴 인증샷. 박미정 기자
근포땅굴 인증샷. 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