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게 타오르는 목백일홍이 아름다운 달성 삼가헌(三可軒)
붉게 타오르는 목백일홍이 아름다운 달성 삼가헌(三可軒)
  • 박미정 기자
  • 승인 2023.07.29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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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육신 중의 한 분인 충정공 박팽년 선생의 11대 후손 박성수가 1769년에 지은 삼가헌
삼가헌 연못에 백일홍이 붉다. 박미정 기자
삼가헌 연못에 백일홍이 붉다. 박미정 기자

 

달성 삼가헌(三可軒) 고택은 대구광역시 달성군 하빈면에 있는 조선시대의 가옥으로 1979년 12월 31일 대한민국의 국가민속문화재 제104호로 지정된 곳이다. 박팽년의 후손이 대를 이어 살아오고 있다.

삼가헌으로 들어가는 입구. 박미정 기자
삼가헌으로 들어가는 입구. 박미정 기자

 

조선 세조 때 고위직을 지낸 박팽년(1417~1456)은 17세에 생원이 되고, 2년 뒤 문과에 급제했다. 1447년 중시에 합격해 호당(湖當ㆍ학문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국가가 제공한 특별 휴가)에 선발되기도 했다. 

백일홍이 아름답다. 박미정 기자
백일홍이 아름답다. 박미정 기자

 

또한 박팽년은  집현전의 젊은 학자들 가운데에서도 학문과 문장 글씨가 뛰어나 집대성(集大成)이라는 칭호를 받았으며, 집현전 출신인 신석주, 이석형, 정인지, 성삼문 등 쟁쟁한 이름의 인물들 가운데에서도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들보 아래, '삼가헌'이라는 편액이 걸려있다. 박미정 기자
들보 아래, '삼가헌'이라는 편액이 걸려있다. 박미정 기자
빛 바랜 누각이 운치를 더한다. 박미정 기자
빛 바랜 누각이 운치를 더한다. 박미정 기자

 

붉은 목백일홍과 어우러진 삼가헌, 7~8월이면 더욱 아름답고 운치 있는 곳으로, 방문객들의 발길이 줄을 잇는 곳이다.

고택과 백일홍이 아름다운 곳. 박미정 기자
누각과 백일홍이 아름다운 곳. 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