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날 기념 ‘대구시민생명축제’ 열려
지구의 날 기념 ‘대구시민생명축제’ 열려
  • 정양자 기자
  • 승인 2023.04.19 23: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월 22일(토) 00:00~24:00 반월당네거리~대구역네거리 차량 전면통제

대구광역시와 대구지속가능발전협의회(회장 정현수)는 지역의 60여 개 환경단체와 함께 4월 22일(토) 중구 중앙로 대중교통전용지구에서 2023년 지구의 날 기념 ‘대구시민생명축제’를 개최한다.

24시간 ‘차 없는 거리, 지속가능한 도시’라는 주제로 ‘대구시민생명축제’ 안내 포스터. 대구시 제공
24시간 ‘차 없는 거리, 지속가능한 도시’라는 주제로 ‘대구시민생명축제’ 안내 포스터. 대구시 제공

지구의 날(4월 22일)은 ▶1970년 지구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자연보호자들이 제정한 지구 환경 보호의 날(196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한 해상원유 유출사고 계기) ▶대구는 1991년 대구YMCA 주도로 지구의 날 행사를 처음 개최함 ▶2000년부터 중앙로 일대를 ‛차 없는 거리’로 선포, 매년 지구의 날 행사 개최했다.

‘대구시민생명축제’는 지난 2000년 이후 매년 지구의 날을 기념해 중앙로 대중교통전용지구에서 개최*해 온 대표적인 환경행사로, 올해는 4월 22일(토) 반월당네거리~중앙네거리~대구역네거리에서 ‘차 없는 거리, 지속가능한 도시’라는 주제로 차량진입 전면통제와 함께 기후위기 대응, 탄소중립 생활실천, 친환경 교통수단 이용 등을 위한 다양한 전시·체험 및 공연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지구의 날 기념식’은 오전 11시부터 옛 중앙파출소 앞 메인무대에서 개최된다. 이어서 ‘대구야 걷!자! 녹색대행진’은 11시 30분부터 시민 200여 명이 행사장 주변도로 약 1㎞를 행진하며, 오후 1시 30분부터 200여 명이 참여하는 ‘자전거타기 행사’가 중앙로역 3번 출구에서 출발해 대구역네거리, 종각네거리 등 중앙로 일원 약 3㎞ 거리를 달린다.

2023년 지구의날 기념 시민생명행사축제,  24시간 ‘차 없는 거리, 지속가능한 도시’로 인한 시내버스 운행경로 변경 안내  대구시 제공
2023년 지구의날 기념 시민생명행사축제, 24시간 ‘차 없는 거리, 지속가능한 도시’로 인한 시내버스 운행경로 변경 안내 대구시 제공

걷기와 자전거 코스 ▶걷기는 메인무대 → CGV대구아카데미 → 동성로28아트스퀘어 → 메인무대 ▶자전거는 중앙로역 → 대구역네거리 → 동인네거리 → 종각네거리 → 중앙네거리 이다.

전시·체험 프로그램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행사장 내 2개 구간에서 열린다. ① ‘반월당네거리~중앙네거리 구간’에는 메인무대, 기후에너지마당, 녹색교육마당, 녹색경제마당이 운영된다. 오후 2시 메인무대에는 시민들과 함께 하는 ‘탄소중립 OX퀴즈’, ‘탄소중립골든벨 퀴즈대회’가 열린다.

② ‘중앙네거리~대구역네거리’ 구간에는 주제관(생태교통 대구), 자원순환마당(바리바리 장터), 생태교통존이 함께 운영된다. 주제관에는 승용차요일제, 자동차탄소포인트제 등 교통 관련 시민참여 정책 홍보물과 생태교통사진 등을 소개한다.

생태교통존에는 아동용·로드용·미니벨로·전기자전거 등 다양한 자전거가 전시되며, 느림보자전거대회, 전동킥보드 안전교육 및 체험, 롱보드·BMX 등 자전거 묘기공연도 함께 준비돼 있다.

그리고, 오후 5시부터 메인무대에서 대구 독립음악예술인들이 시민들과 음악으로 소통하는 라이브 공연을 펼쳐 즐겁고 자유로운 축제분위기가 조성될 예정이다. 자세한 일정과 프로그램 등은 행사 누리집(www.dgearthday.net)을 통해 볼 수 있다.

한편, 대구광역시는 4월 22일(토) 0시부터 24시까지 중앙로 대중교통전용지구인 반월당네거리에서 대구역네거리 구간에 시내버스, 택시 등의 차량진입이 전면 통제됨에 따라 교통통제 안내문을 사전에 홍보하고, 이 구간을 통과하는 17개의 시내버스 노선이 일부 변경(우회) 운행된다고 밝히면서 시민들의 협조와 양해를 부탁했다.

이종화 대구광역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대구시민생명축제 행사를 통해 많은 시민들이 탄소중립 활동, 대중교통 이용, 1회용품 줄이기 등 지구의 환경보호를 위한 인식을 함께 공유하고, 지속적으로 동참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