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예술단, 3개 분야 예술감독 예정자 선정
대구시립예술단, 3개 분야 예술감독 예정자 선정
  • 정양자 기자
  • 승인 2023.04.08 20: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정성과 투명성 강화, 창의적이고 유능한 인재 채용,시립극단 성석배, 시립무용단 최문석, 시립국악단 한상일 등 예술감독 공개모집 선정

문화예술 카르텔·관성 타파, 창의적 융·복합으로 세계 일류 문화관광도시를 지향하는 (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이 시민의 정서함양과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견인해 나갈 대구시립예술단 예술감독을 공개모집을 통해 최종예술감독 예정자를 선정했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은 합창단·국악단·무용단·극단 등 4개 분야와 3월 말 위촉 만료된 시립교향악단 등 총 5개 분야의 예술감독 채용을 공개모집으로 지난 2월부터 추진해 왔다.

국악단·무용단·극단 등 3개 분야 시립예술단 예술감독 선정을 위해 지난 3월 28일(화) ~ 3월 31일(금) 예술감독 심사위원회를 개최해 공정하고 엄정한 서류 및 면접심사 후 심사 결과를 반영한 위촉계획 수립 및 시장 보고를 거쳐 예술감독 예정자를 최종 선정했다.

시립극단 예술감독 예정자 성석배 씨. 국립문화예술진흥원 제공
대구시립극단 예술감독 예정자 성석배 씨. 국립문화예술진흥원 제공

시립극단 예술감독 예정자(성석배, 57세)는 대구연극협회장을 역임했으며, 해무(2012년), 손님들(2018년), 탈날라 하우스(2021년) 등을 연출해 대구연극제 대상을 수상하는 등 연출력을 인정받고 있다.

시립무용단 예술감독 예정자 최문석 씨. 국립문화예술진흥원 제공
대구시립무용단 예술감독 예정자 최문석 씨. 국립문화예술진흥원 제공

시립무용단 예술감독 예정자(최문석, 42세)는 국제협업과 문화교류를 목적으로 2017년 대구·베를린을 주무대로 하는 12H Dance를 창단해 현재까지 다양한 무대경험을 바탕으로 전 세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역량 있는 현대무용가이다.

대구시립국악단 예술감독 예정자 한상일 씨 국립문화예술진흥원 제공
대구시립국악단 예술감독 예정자 한상일 씨 국립문화예술진흥원 제공

시립국악단 예술감독 예정자(한상일, 68세)는 국립국악관현악단을 비롯한 유수의 국악관현악단 상임지휘자로 재직한 바 있으며,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상임지휘자로서 예술 및 사회적 소통 능력을 인정받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번 3개 단체 시립예술단 예술감독 선정은 기존의 관행을 따르는 대신 예술감독 모집의 문을 활짝 개방함으로써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하여, 시립예술단을 창의적이고 유능하게 이끌어 갈 인재를 채용하겠다는 대구시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 할 수 있다.

김종한 대구광역시 행정부시장은 “국악단·무용단·극단 3개 예술단체에 대한 시립예술단 예술감독 예정자가 우선 선정됨으로써 시민들을 비롯해 수준 높은 공연을 기다리고 계시는 분들에게 반가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향후 이번에 선정된 시립예술단 예술감독들이 주도해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이자 문화예술의 도시인 우리 대구의 위상을 한층 더 높여 줄 것으로 크게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