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에 빠질 수 없는 과일, 제대로 고르고 즐기기
명절에 빠질 수 없는 과일, 제대로 고르고 즐기기
  • 여관구 기자
  • 승인 2023.01.19 21: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꼭지 부분 색. 모양 살펴. 남은 과일은 청, 차로 활용
농촌진흥청 전경.  사진 농진청 제공.
농촌진흥청 전경. 사진 농진청 제공.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이하 ‘농진청’)은 올 설에 출하되는 과일 품질이 지난해 못지않게 좋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맛과 영양이 풍부한 국산 과일 소비를 당부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생산량과 저장량 증가로 설 성수기 사과, 배, 단감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각각 2%, 22%, 3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출처 :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과일 관측 전망 12월호

<제수용, 선물용 과일을 고를 때는 전체적인 모양과 색을 잘 살펴보고 선택해야 한다.>

▲사과는 향이 은은하고 꼭지가 푸른색이 도는 것이 신선하다. ▲배는 상처 없이 매끈하며, 열매 전체가 맑고 미세한 검은 균열이 없는 것이 좋다. ▲감은 꼭지가 깨끗하며 꼭지와 열매 사이에 틈이 없이 붙어있는 것을 고른다. 또한, 만졌을 때 단단한 것이 더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다. ▲청포도(샤인머스켓)는 알이 굵으며 청색보다는 밝은 노란색을 띠는 것이 좋다. 송이는 너무 크지 않고 500~700g 정도 되는 것이 당도가 높다. ▲만감류는 껍질의 작은 알갱이가 촘촘하고 얇으며 색이 진한 것을 고른다. ▲키위는 구매 후 바로 먹으려면 딱딱한 것보다는 약간 말랑한 것을 고른다. 겉의 수분이 빠져 쪼글쪼글한 것, 골드키위의 경우 붉은 멍 자국이 있는 것은 피한다.

<한편, 명절에 먹고 남은 과일은 청을 만들어 차로 즐기면 좋다.>

항산화물질이 풍부한 사과와 기침, 기관지염 등 호흡기 질환 예방에 좋은 배, 눈 건강에 좋은 감을 얇게 자른 뒤 과일과 설탕을 비슷한 비율로 넣어 2~3일 정도 숙성하면 과일청이 된다.

사과청(사과와 설탕을 1:1로 넣어 만듦)을 활용한 차. 농진청 제공.
배청(배, 도라지, 꿀을 1:1:1로 넣어 만듦)을 활용한 차. 농진청 제공.
단감청(단감과 설탕을 1:1로 넣어 만듦)을 활용한 단감 요구르트. 농진청 제공.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과수과 전지혜 과장은 “올 설에는 농축산물 할인 대전(1.5.~1.25.) 을 통해 국산 신선 과일을 20~3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라며 “과일청, 건강 차, 후식 등 다양한 방법으로 과일을 즐기며 맛과 건강 모두 챙기는 명절을 보냈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