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항리, 이팝꽃길을 걸어요
교항리, 이팝꽃길을 걸어요
  • 박미정 기자
  • 승인 2022.04.26 08: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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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5월에 가족나들이로
걷기 좋은 교항리 이팝나무 길

 

교항리 이팝나무 숲길에서 방문객이 사진을 찍고 있다. 박미정 기자
교항리 이팝나무 숲길에서 방문객이 사진을 찍고 있다. 박미정 기자

 

대구시 달성군 옥포읍 교항리에 위치한 이팝나무 군락지에 오월의 꽃 이팝꽃이 만개했다. 이곳에는 수령 200~300여 년 된 이팝나무를 비롯하여 팽나무, 굴참나무 등이 자라고 있다.

이팝꽃이 만개했다. 박미정 기자
이팝꽃이 만개했다. 박미정 기자

 

 

교항리는 대구지역 최대 이팝나무 군락지로 면적은 15,510㎡이며, 2013년 '우리마을 향토자원 BEST30'에 선정되었다. 대구광역시 산림유전자연보호구역(제8-3호, 희귀식물 자생지)으로 지정, 관리하고 있다.

교항리 이팝나무 숲 표지문. 박미정 기자
교항리 이팝나무 숲 표지문. 박미정 기자

 

이팝나무라는 이름의 유래는 꽃이 필 때 나무전체가 쌀처럼 하얀 꽃으로 뒤덮여 이밥, 즉 쌀밥과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입하(立夏) 전후에 꽃이 피기 때문에 입하목이라고 부르다가 이팝나무가 되었다고 전한다. 그래서인지 이팝나무 숲의 꽃이 만개한 해에는 풍년이 들고, 꽃이 별로 피지 않은 해에는 흉년이 든다는 이야기가 전하기도 해 흔히 기상목(氣象木)으로도 불린다. 

이팝꽃이 쌀밥처럼 하얗다. 박미정 기자
이팝꽃이 쌀밥처럼 하얗다. 박미정 기자

 

가정의 달 5월, 꽃대궐을 이룬 이팝나무 숲길에서 가족나들이는 어떨까. 교항리 이팝꽃은 이번 주말이 절정을 이룰것으로 예상된다. 

이팝꽃길의 쉼터, 정자가 있다. 박미정 기자
이팝꽃길의 쉼터, 정자가 있다. 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