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 ‘두류 젊음의 거리’에서 젊음을 이어가자!
대구 달서구, ‘두류 젊음의 거리’에서 젊음을 이어가자!
  • 김차식 기자
  • 승인 2021.09.23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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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코아 앞 맛집, 술집거리를 지칭하는 별칭
1970년대 초 이 일대는 논밭으로 둘러싸인 도심의 외곽지
'젊음의 광장'으로 150여 개의 다양한 먹거리 등 풍부해 '제2의 동성로'

대구광역시 달서구 두류동 광장코아 앞 맛집, 술집거리 등을 ‘두류 젊음의 거리’란 별칭으로 지칭한다. 일명 광코로 불리며 두류역 7번 출구 250m 구간의 골목에서 펼쳐 1만9천834㎡(6천 평) 규모로 형성되었다. 10여 년 전 이곳은 민속주점, 실비집, 삼겹살집 등으로 형성한 허름한 골목이었다. 퇴근길 직장인, 마을사람들이 간단히 술로 목을 축이거나 삼삼오오 모여 담소를 나누던 곳이었다.

1970년대 초 7호 광장 일대는 사방이 논밭으로 둘러싸인 도심의 외곽이었다. 두류 네거리 서편은 감삼못이 넓게 펼쳐지고 수면 위로 물새가 날던 마을이었다. 1984년 광장타운의 건설과 감삼못이 매립되고 강창교까지 대서로가 이어지면서 이 일대에는 본격적인 시가지가 들어서기 시작했다. 1988년 현 고향숯불막창집이 구도로 복판에 최초로 장사를 시작했다.

2005년 도시철도 2호선 개통 이후 상권이 폭발적으로 커지며 '젊음의 광장'으로 150여 개의 다양한 음식점 등 먹거리가 풍부, '제2의 동성로'로 불릴 만큼 젊고 활력 넘치는 공간이다. 변두리 가로가 젊은이들의 허기 채우기엔 최고의 거리로 핵심 상권으로 부상하고 있다.

달서구청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피해가 집중된 지역골목경제 회복과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공모사업, “회춘 젊음을 이어가다” 두류 먹거리타운 조성사업 추진으로 행안부 주관 골목경제 회복지원 공모사업으로 선정되었다. 사업 대상지는 두류동 서대구세무서 인근 골목상권으로 대구시 신청사 예정지와 가까워 음식·카페 등 먹거리타운이 형성될 가능성이 많은 지역이다.

두류역에 지하철쇼핑센터 두류아울렛 쇼핑몰에는 있는 건 다 있어 원스톱 쇼핑을 할 수 있다. 인근에 롯데시네마 광장점, 이월드, 두류공원 등은 산책 할 수 있는 곳, 데이트 장소로도 많이 이용되고 있다. 몰려드는 젊은 층의 특수를 잡기 위해 광장코아 주변엔 화장품, 패션몰, PC방 등도 들어섰다.

달서구 ‘광(廣)코'의 명물거리가 대구의 '광(光)코', 대구의 명소로 뜨게 될 날을 기대해 본다. '대구의 라스베이거스'…떠오르는 ‘두류 젊음의 거리’에서 젊음을 이어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