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에도 이어지는 수성구의 이웃돕기 온정
장마에도 이어지는 수성구의 이웃돕기 온정
  • 이배현 기자
  • 승인 2021.07.06 17: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폐지 수집 어르신에 ‘착한 손수레 사업’ 시행
기부와 나눔이 몸에 밴 선한 이웃들의 마을

장마가 시작되었지만 수성구(구청장 김대권)의 이웃돕기는 7월 초입에도 계속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기부천사들이 모여 사는 마을, 수성구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현장으로 들어가 본다.

■ 폐지 수집 어르신을 위한 ‘착한 손수레 사업’ 시행

수성구는 지난 5일 폐지수집 어르신을 위한 ‘착한 손수레 사업’ 발대식을 개최하고 특수 제작된 리어카를 어르신들께 전달했다. 수성구청
수성구는 지난 5일 폐지수집 어르신을 위한 ‘착한 손수레 사업’ 발대식을 개최하고 특수 제작된 리어카를 어르신들께 전달했다. 수성구청

대구시 수성구는 지난 5일 범물종합사회복지관에서 폐지를 수집하는 어르신을 위한 ‘착한 손수레 사업’ 발대식을 개최했다. 올해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선정된 착한 손수레 사업은 특수 제작한 리어카를 폐지를 수집하는 어르신들께 전달한다.

리어카는 ㈜자우버에서 개발한 것으로 기존 리어카의 무게를 절반으로 줄여 가볍게 만들었다. 밤길 안전을 위해 후방 반사판을 부착하고 밝은 색으로 도색했다.

리어카 옆면에는 광고를 부착해 업체 광고비로 어르신들을 후원한다. 관내 5개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사업대상 어르신과 광고주를 모집해 사업을 한다. 현재 사업대상 어르신은 모두 15명이며 후원업체는 10개소다.

한편, 수성구 사회복지관 협회(회장 김순애)는 착한 손수레 사업 대상 어르신들께 여름용 이불세트를 선물했다.

■ 고산2동 우리마을 교육나눔, 기부금 마련 줄넘기대회 개최

고산2동 청소년 및 가족들이 ‘이웃사랑 줄넘기 대회’에 참여해 기부금을 마련한 후 기념촬영 하고 있다. 수성구청
고산2동 청소년 및 가족들이 ‘이웃사랑 줄넘기 대회’에 참여해 기부금을 마련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성구청

우리마을 교육나눔 고산2동 추진위원회(위원장 변상순)는 지난 3일 시지교 아래에서 청소년 및 가족들과 함께 기부금 마련을 위한 ‘이웃사랑 줄넘기 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에는 고산2동 청소년 및 가족 10팀이 참여했고 가족별로 줄넘기 챌린지를 통해 적립한 기부금 30만원을 고산2동 행정복지센터에 전달했다.

행사에 참가한 청림초등학교 학부모는 “자녀와 함께 좋은 취지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우리마을 교육나눔은 함께 돌보고 배우는 마을교육공동체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올해 수성구에는 8개 마을이 사업을 추진 중이다. 찾아가는 사업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으며, 관련 문의는 수성구청 교육지원과(☎053-666-4228~9)로 하면 된다.

■ 범어3동 청구로새마을금고, 950만원 상당 사랑나눔 기탁

범어3동 청구로새마을금고에서 지난 2일 950만원 상당의 이웃돕기 성품을 마련해 이웃에 전달했다. 수성구청
범어3동 청구로새마을금고에서 지난 2일 950만원 상당의 이웃돕기 성품을 마련해 이웃에 전달했다. 수성구청

수성구 범어3동 청구로새마을금고(이사장 김후호)는 지난 2일 금고 건물 리모델링을 기념해 코로나19로 힘든 지역주민들에게 백미 10kg 38포, 주방세제세트 1,000개(550만원 상당)를 전달하고, 범어3동 행정복지센터에는 백미10kg 62포(250만원 상당)를 기탁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지역사회 소외계층에게 지속적인 관심과 나눔을 실천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도움이 필요한 곳에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