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와 산타모자를 쓴 원시인!
마스크와 산타모자를 쓴 원시인!
  • 박미정 기자
  • 승인 2020.12.15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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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든 원시인 석상에 빨간
산타모자가 길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끈다.
대구 선사유적 공원, 석상조형물 원시인이 마스크와 산타모자를 쓰고 있다. 박미정 기자
대구 선사유적 공원, 석상조형물 원시인이 마스크와 산타모자를 쓰고 있다. 박미정 기자

대구 선사유적 공원(대구시 달서구 진천동)에는 깊은 잠에 든 원시인을 형상화한 대형 조형물이 오가는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석상 원시인 조형물은 마스크와 빨간 산타모자를 쓰고 있다. 마스크는 요즘 부쩍 격상되는 코로나19의 경각심을 높이고, 산타모자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지치고 힘든 이웃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고 있다.

도로위를 달리던 자동차가 신호에 걸렸다. 운전자가 차창을 열며 빙그레 웃으며 한마디 한다. "원시인이 마스크를 하고, 산타모자도 썼네! 바이러스가 없던 그 시절이 그립다" 고 했다. 

전국적으로 갑자기 몰아치는 한파와 코로나 격상 등으로 이웃의 한숨소리가 깊어간다. 몸은 멀어도 마음은 가까이! 연말연시를 맞아 지인들에게 문자로라도 따뜻한 정을 나누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