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창천의 수려한 자연경관, 청도 금천 신지생태공원
동창천의 수려한 자연경관, 청도 금천 신지생태공원
  • 장희자 기자
  • 승인 2020.07.14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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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 재활용 및 친환경 생태공원 조성 정책의 모범적 사례
높이 36m 세계 최대 곰방대 청도의 명물로 부상
동창천의 뚝뫼, 용두소, 봉황애 등 수려한 자연경관 조망
고택지구와 인접, 대자연 속에서 우리내 전통 경관 즐김
벽돌공장 굴뚝을 재활용, 세계 최대 곰방대(높이 36m)로 재탄생, 청도의 랜드마크가 되고 있는 신지생태공원 모습. 장희자 기자

신지생태공원(청도군 금천면 선암로 455-12)은 청도군에서 동창천 생태공원 조성사업으로 2013년 11월 착공, 2015년 9월 완공하여 조성했다.

곰방대 옆에는 소요정(逍搖亭)이라는 예쁜 정자가 있고, 정자 뒷편 동창천 건너 뚝뫼라 불리는 소나무숲이 보인다. 장희자 기자

동창천 생태공원 조성사업은 동창천의 친환경 생태공간을 활용하기 위한 목적으로 총 사업비 124억원을 투입했다.

신지생태공원 곰방대는 동창천의 맑은물과 소요대의 노송, 기암괴석과 어우러져 청도의 명물로 부상하고 있다. 장희자 기자

1만3천600㎡면적에 곰방대 조형물, 박훈산 시비, 전통조망정자, 다목적마당, 역사마을 관광안내도 등을 갖추고 있다. 공원과 동창천 건너 뚝뫼를 순회하는 생태탐방로를 함께 조성했다.

1958년 경상북도 문화상 수상, 1962년 청마 유치환과 더불어 예총 경북지부 창립회원으로 활동한 박훈산의 시비. 장희자 기자

신지생태공원은 원래 벽돌공장이 있던 자리에 조성했다. 오래된 폐벽돌공장으로 녹지가 단절되어 지역 주민들의 고민 중 하나였던 이곳을 동창천 생태공원 조성사업을 통해 현재의 신지생태공원으로 탈바꿈시켰다.

곰방대 앞에서 공부하는 아이들과 훈장님이 사실적으로 잘 표현되어 있다. 장희자 기자

공장이 있던 당시 높게 자리 잡고 있던 굴뚝은 상징물로 활용하여 원형 그대로 보수작업을 거쳐 곰방대를 만들었다. 이는 높이 36m, 둘레는 위(봉오리) 1.9m, 아래(목도리) 3.1m, 아래 끝(메뚜기)에서 입구(대통)까지는 7.9m로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멀리서 바라보이는 동창천 건너 뚝뫼의 소나무숲이 봉황애와 어우러져 절경으로 다가온다. 장희자 기자

거대한 크기의 이 곰방대는 신지생태공원 인근에 위치한 전통한옥들과도 조화롭게 잘 어울려 청도의 명물로 자리 잡았다.

동창천을 따라 조성된 생태탐방로 중 금천초등 옆 테크로드와 노송. 장희자 기자

이 밖에도 공원 내에는 청도 출신인 박훈산 시인의 시비가 마련되어 있어 관람객들이 여유롭게 시를 감상할 수 있다.

박하담이 1520년 이곳에 소요당을 짓고 정착하였다 하여 소요대(逍遙臺)라 한다. 장희자 기자

신지생태공원은 용두소와 봉황애(鳳凰崖) 등의 수려한  자연경관으로 둘러싸여 있고, 동창천의 맑은물과 소요대의 노송,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절경이다.

소요대에서 바라보이는 뚝뫼(주산) 모습이 절경이다. 장희자 기자

금천면 신지리에 소요당(逍遙堂) 박하담(朴河淡)이 1520년 들어와 동창천변에 소요당을 지었다.  하늘을 위로 하고 못을 아래로 하여  소요하고, 자적(自適)의 즐거움을 깃들이니,  집의 이름을 소요(逍遙)라고 했다.

뚝뫼 소나무숲 속에는 아담한 정자가 있다. 장희자 기자

 중요민속문화재 제106호인 운강고택과 만화정, 운남고택, 유형문화재 제79호인 선암서원을 비롯하여 명중고택, 도일고택 등의 고택지구와 인접해 있어 대자연 속에서 경관을 즐길수 있다.

신지생태공원은 예전에 공장이 있었던 곳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자연친화적인 모습으로 우리 곁을 지키고 있다. 장희자 기자

 신지생태공원 주변 문화자원 활성화를 위하여 청도군에서는 생태공원 주변으로 4㎞에 이르는 생태탐방로를 조성하였다.

생태공원길에 조성된 청도출신 이영도 시조시인의 시비. 장희자 기자

생태공원을 중심으로 만화정→뚝뫼→선암서원→징검다리를 두루 걸을 수 있도록 하여 관광객과 주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  힐링하는  문화관광지다 

청도출신 이호우 시인의 시비가 시심을 불러 일으킨다. 장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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