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신지식인' 이승호 경산중방농악보존회장
'대한민국 신지식인' 이승호 경산중방농악보존회장
  • 장희자 기자
  • 승인 2019.07.08 10:4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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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경산 중방농악보존회 창립, 경산 중방농악보존회장(2010년-현재), (사)한국전통연희단체 경산지부장(현), 2010년 경산시 자랑스런 경산 시민상 수상, 2011년 자원봉사 1,000시간 매달수여, 2013년 대한민국을 빛낸 혁신한국인 선정(조선일보), 2018년 대한민국 신지식인 선정(문화예술부문), 2010.7.30. KBS 1TV 아침마당(풍물로 아름다운 마을가꾸기) 방송 출연, 2011.6.25. SBS 방송국(스마일 스마일) 방송 출연, 2011. 7. 7. MBC(휴먼다큐 '열정') 방송 출연,

농경문화를 기반으로 끈끈한 공동체속에서 이어지던 우리 조상의 농악은 현대의 급속한 산업화와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점점 설자리를 잃어 가면서 우리의 문화와 역사가 담긴 정신적 유산이 사라져 버린다면 고도로 발달된 물질문명도 그 의미가 없어져 버된다. 그래서 농악과 같은 훌륭한 우리 조상들의 문화적 얼을 되살리고 보전하는 것이 21세기 ‘문화의 시대’ 우리들이 문화콘텐츠를 통해 그 고장 개성을 살리는 가장 중요한 발걸음이라고 할 수 있다. 삶의 뿌리를 되돌아보는 인문학적 힐링은 새로운 삶의 지혜를 선사할 뿐만 아니라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된다.

여기 어려운 현실속에서도 묵묵히 우리의 전통문화유산을 전승보존 하면서 대한민국 신지식인으로 선정된 이승호 경산 중방농악보존회장을 찾았다.

경산시 중방동 지정보호수 느티나무에서 당산제를 올린후 주민 만사형통 풍물놀이 공연 모습

- 회장님 안녕하십니까. 먼저 신지식인에 선정된것에 대해 축하드리며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신지식인이란 무엇이며, 어떤 공로로 선정되셨습니까.

▶신지식인이란 기존 사고의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발상으로 자신의 업무방식을 개선·혁신하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학력이나 특정한 직업에 관계없이 자신의 분야에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발전시키며 동시에 자신의 지식을 공유하는 사람입니다. 1999년 김대중 정부 시절 제2건국범국민추진위원회의 제2건국운동이 실천 단계에 들어가면서 추진되었고, 이후 농업, 금융, 중소기업 등의 분야에서 신지식인이 선정되었으며, 저는 2018. 4. 27.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31회 신지식인 인증식에서 문화예술·스포츠분야 신지식인으로 인증받았습니다. 저는 경산 중방농악보존회장으로 지난 8년간 지역에서 전국농악대축제를 개최하고 각종 해외공연과 초청공연 등 활발한 활동을 통해 중방농악의 위상을 알리고 전통문화의 계승 발전에 기여하였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경산 중방농악보존회장 이승호 씨
경산중방농악보존회장 이승호 씨

 

- 경산중방농악보존회란 어떤 단체입니까.

▶2004년 창단되어 2010년 제5회 황산벌 전국국악경연대회 풍물부문 대상(농수산식품부장관상)과 개인상(지도자상 이승호, 개인우수상 한호성), 2011년 제14회 황토현 전국농악경연대회 대상(국무총리상) 수상, 2012년 전주대사습놀이 장원, 2013년 한국민속예술축제 은상, 2014년 제9회 황산벌 전국국악경연대회 풍물부문 장려상(한국전통예술보존회장 상)수상, 2015년 칠곡 세계사물놀이겨루기마당 대상, 2017년 제20회 황토현 전국농악경연대회 은상(국회의원상), 2018년 김제 지평선 전국농악대회 대통령상 수상하는 등 전국대회에서 뛰어난 기량을 선보인 최고의 풍물단으로 명실상부한 경산을 대표하는 농악보존회 단체입니다.

2011년 제21회 대구(국악) 풍물경연대회 대상 수상후 기념촬영

- 경산중방농악회는 다른지역 농악단체와도 교류를 하고 있습니까.

▶대구 수성구청에서 2018년부터 우리 고유의 전통을 널리 알리고 직접 체험할수 있는 관광명소 조성을 위해 컬러스퀘어(대흥동 대구스타디움몰) 서편 광장에 있는 ‘한국전통문화공연장’에서 대구 경북 상생협력의 일환으로 2018년 4월부터 풍물 정기공연을 시행하고 있는데, 본 공연에 대구에서는 고산농악과 욱수농악이 경산에서는 중방농악과 보인농악이 참가하고 있으며, 매주 토요일 오후 5시 정기공연을 하고 있으며, 지역이 다른 농악단이 손을 맞잡고 한곳에서 공연하는 사례는 전국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워 대구경북 상생협력의 좋은 모델이 될 것입니다.

2012년 제14회 황토현 전국농악경연대회 대상 수상후 기념촬영

-  그럼 중앙단체와도 교류를 하고 있습니까.

▶ 2010년 11월 13일 (사)한국전통연희단체 총연합회 김덕수 이사장, 영남권지부장, 축제추진위원장, 지식경제부장관, 예총지부장 등 800여명이 참가하여 경산지역에 산재한 각종 전통연희의 보존과 전승을 위한 ‘(사)한국전통연희단체 경산시지부’를 창단하였으며,  (사)한국전통연희단체 총연합회(이사장 김덕수)는 ‘전통연희문화의 대중화’를 목표로 전국에 산재한 전통연희의 원형을 보존하고, 창작 연희 단체간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전통연희의 산업화를 위한 콘텐츠 개발, 전통연희 체계적인 보급 등을 위해 설립한 단체입니다. 경산에서는 장산풍물단, 한맥국악단, 중요무형문화재 44호 자인 팔광대 등 지역 기관단체 임원, 예술인 등으로 구성, 예술단체의 네트워크 강화와 전통문화 연구 체계 확립, 지역공연 활성화, 공연예술 브랜드상품 개발 등 전국 국악 및 풍물경연대회 유치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 우리 농악이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으로 등재된 것에 대해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2014년 11월 27일 유네스코에서는  우리 농악은 공동 의례와 소박한 오락에서 유래한 인기있는 공연예술입니다. 그것이 타악기 앙상블과 때로는 바람의 악기와 행진, 춤, 드라마와 곡예적인 공연 예술로 발전했습니다. 다채로운 의상을 입은 농악 공연자들은 봄에 풍성한 수확을 기원한 뒤 가을 축제 기간과 지역 사회사업을 위한 기금 모금 등 다양한 목적으로 지역 행사 동안 음악과 춤을 선보입니다. 5개의 문화센터로 나누어진 독특한 지역 스타일이 있습니다. 각 지역 내에서는 밴드 작곡, 공연 스타일, 리듬, 의상 면에서 마을마다 차이가 존재합니다.  춤은 안무형과 줄무늬가 있는 춤을 포함하고 있고, 배우들은 마스크를 쓰고 독특한 의상을 입으며 재미있는 촌극을 합니다. 곡예에는 성인 연주자의 어깨에 얹은 아동 무용수들의 곡식을 따라하고 회전하는 요리가 포함됩니다. 국민들은 농악의 공연에 대한 관찰과 참여를 통해 농악과 친숙해지는 반면, 지역사회단체를 통해 농악과 친숙해지는 반면, 지역사회 단체와 교육기관은 다른요소들을 가르치고 전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농악은 지역사회의 연대와 협력을 증진하고 공동체 구성원들 사이에 공통된 정체성을 확립하는 것을 돕는다는 취지로 설명하면서 등재하였으며 농악은 한마디로 인류를 위해 보호되어야할 가장 보편적인 가치인 마을공동체 정신이 키워온 종합예술입니다.

- 앞으로 중방농악보존회장으로 지역사회와 농악발전을 위한 포부를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50여년의 세월속에 묻혀져 있던 우리의 풍물을 재조명하고 기틀을 바로 잡기에 동분서주 하시는 농악을 애호하시는 분들께 우선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정치와 경제는 물론 사회모든 현상은 문화(풍물)라는 뿌리에서 빨아올린 물과 자양분을 먹고 커서 피운 꽃과 열매라 말할수 있습니다. 저는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하면 된다는 열정하나로 경산의 이미지 재고에 교두보를 마련해 나가시는 중방농악보존회 회원님들이 계시기에 항상 마음이 든든하고 무엇이든지 해낼수 있다는 자부심이 생겼답니다.  확실한 목표의식이 있기에 강도높은 연습도 능히 참고 이루어 내었습니다.  저 회장 이승호가 이끌어 가야할 길과 우리가 꼭 이루어야할 일들의 방향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는 튼튼하고 뿌리가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국악계와 문화예술, 그리고 풍물 한류문화로 세계화에 기여할수 있는 길을 열어 갈것이며, 둘째로 시민들에게 다가가는 풍물과 국악사업의 활성화로 하여금 우리 핏속에 흐르고 있는 예악과 연계하여 청소년 노년층 모두가 참여하는 심성순화 프로그램을 갖추고 시민의 친근한 벗(단체)이 되고자 합니다. 셋째로 각종 매체 역할의 확충으로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조하여 시민에게 유익하고 감동을 줄수 있도록 함과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문화콘텐츠 구축 방안을 마련하고저 노력할 것이며, 넷째로 남천면 둔치에 365일 시민과 함께 호흡을 할수 있는 야외공연장과 그리고 풍물고장임을 재조명 할수 있도록 풍물공원을 꼭 조성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풍물과 국악을 접함으로 인하여 건강증진과 여러가지 형태의 공연과 봉사를 함으로써 새로운 삶의 질 항샹과 자긍심을 갖고 작지만 큰 효과를 거둘수 있는 단체를 만들어 시민의 심금을 울리는 중방농악보존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11년 제4회 서울농업인 전국풍물경연대회 대상 수상후 기념촬영

- 경산 중방농악보존회는 경산시 중앙초등길 62 소재 중방동주민센터 지하1층에 사무실 및 연습실을 마련하고 취재하는 날 저녁 7시에도 이회장과 회원들이 풍물놀이 연습을 하고 있었으며,  이 회장은 앞으로도 신지식인에 걸맞게 우리나라의 멋진 농악이 세계적인 트렌드와 나란히 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산 중방농악보존회 연습실에서 저녁 7시 회원들이 풍물놀이 연습을 하고 있는 모습
2018년 제20회 김제 지평선 전국농악경연대회 대통령상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