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의 백로 서식지
도심 속의 백로 서식지
  • 장희자 기자
  • 승인 2019.07.12 18:0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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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구의 구조(區鳥), 청백리 상징, 보호새, 도심공간 속 인간과 새의 공존 좋은 사례
범어배수지 히말리아시다 나무에 백로들이 앉아 있는 모습이 마치 크리스마스 트리를 연상케 한다.

대구시 수성사업소에서는 1970년도에 대구 수성구 범어2동 산225-4번지에 면적 44,413㎡, 용량 15,000톤 규모의  범어배수지를 설치하여 수성1,2,3,4가동, 중동, 범어1,3동, 황금2동에 급수를 하고 있다. 배수지 주변으로 일본산 히말라시어, 소나무 등으로 조경수를 심었는데  40여 년이 지난 지금 그 조경수들이 울창한 숲을 이루었다.

범어배수지 시민공원이 잘 조성되어 있다.

 대구시 수성구 팔현마을 뒷산에 서식지를 이루고 있던 백로들이 그러나 10여년전부터 그곳에 자동차와 낚시꾼들이 늘어나면서 새들이 터전을 잠식당하자 조금씩 범어배수장 주변으로 이동을 하였다.

히말리아시다의 백로들

 

 지금은 500여 마리 정도가 집단서식을 하면서 처음에는 구 범어2동 주민센터 북쪽 작은 숲 소나무에 집단 서식을 했다

주민과 함께하는 새

과거 범어배수지 주변에 철재 울타리를 설치하여 출입을 금지시켰으나, 지금은 범어배수지위에 시민공원을 만들어 잔디 광장, 파고라, 벤치 등을 설치하고, 야생화 개밭도 만들어 놓고, 산책로와 운동기구를 설치해 주민들의 안락한  휴식공간으로 개방하였다.

백로와 푸른하늘과 나무의 조화

이곳 범어배수지 주변은  물결이 번지듯이, 날아다니는 새들을 구경하고 있노라면  시간가는 것을 잊는다. 

꽃밭과 아파트와 나무의 어울림.

이곳에 백로 개체수가 점차 늘어나는 이유는 약 1.7㎞ 덜어진 신천으로 2-3마리씩 작을 이루어 날아가 물고기와 개구리를 잡거나, 범어시민체육공원에 서  들쥐, 곤충, 작은새, 뱀 등을 주로 잡아 먹을 수 있어 그만큼 주거환경조건이 좋은 까닭이라고 주민들은 얘기한다.

하늘과 녹색나무와 흰색 백로.

 청백리의 상징이고 길조인 보호종 백로가 대구 도심속에 서식한다는 것만으로도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좋은 사례이고 표본이 될 것이다.

 

히말리아시다 산책로
학습하는 백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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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영도 2019-07-13 07:27:25
보호 조수인 백로는 환경오염의 척도입니다. 대구시내 한복판에 백로가 집단서식한다는 것은 대구시민들의 자랑거리입니다. 문희갑 시장때부터 도시녹화사업을 꾸준히 하면서 신천이 맑아지는 등 지속적인 관계당국의노력의 결과입니다. 오래도록 백로가 함께하기를 꾸준한 관심부탁드립니다.